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냉정하게 들리실 수 있지만, 간식을 주시지 않으셔야 합니다. 사람의 술 담배와 동일하게 애주가나 애연가 역시 해당 기호식품에 대한 욕망이 큼에도 불구하고, 사람 병원에서도 의사선생님이 해당 기호식품을 끊거나 최소한 줄이라는 것을 지시하시는 만큼, 강아지의 간식 과식은 술 담배처럼 유해한 것은 아니나, 과잉 공급 시 비만으로 인한 췌장질환, 간질환, 신장질환 등의 내과질환의 취약성이 증가합니다.
만약 6개월 이하의 어린 강아지라면 무얼 먹어도 잘 먹는 시기인 만큼, 사료를 간식처럼 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이 경우라도 아무리 많더라도 하루 먹이량이 체중의 7%가 넘지 않도록 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성견의 경우는 더더욱 엄격한 기준이 필요하며, 아이가 요구하는 만큼 먹이를 공급하는 것이 결코 좋은 행동이 아닌 만큼, 인내와 훈련을 통해 관리해주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