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는 14세기 이후 견직물과 마직물이 좀 더 뒤에 무명이 보급되면서부터세탁량이 늘어났고 그 기술도 한층 진보하였습니다. 풀과 다림의 등장도 그 무렵이며 17세기는 유럽 각지에 공동세탁장이 설치되었는데, 가정의 세탁장에는 세탁통과 휘젓는 막대가 없어서는 안 될 도구가 되었습니다. 18세기에 이르러 삶아 빨기가 자주 행하여지고 그 때까지 써오던 백토(白土) 대신에 비누가 쓰이기 시작하였으며 19세기 중반경에 종래의 세탁통은 손으로 돌리는 세탁통으로 바뀌고, 이어서 20세기에 들어와 전동화하여 전기세탁기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에서도 1960년대 말부터 전기세탁기를 생산 판매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