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문벌사회론은 귀족제 사회론을 비판하면서 1990년대에 제기되었다. ‘법제적 특권의 향유’와 ‘지위의 세습’을 지표로 하는 귀족은 고려 때 존재하지 않았으며, 그 제도장치로 간주하였던 음서제는 새로운 지배체제에 적합한 관료집단을 형성하기 위한 국왕 주도의 시책으로서, 반 귀족적인 요소가 있다고 하였다. 고려시대 문벌가문은 몇 대 지나지 않아 곧 소멸되었으며, 특유의 문벌의식이 강한 것도 아니었다.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