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1인당 GDP가 낮은 주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인구 급증
사우디는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022년 기준 3,500만 명을 넘어섰지만, 1970년에는 600만 명에 불과했습니다. 이처럼 인구 증가 속도가 경제성장 속도를 넘어서면서 1인당 GDP가 낮아지는 구조입니다.
2. 산업 다변화 부족
사우디는 석유산업에 경제가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산업 다각화가 미흡해 석유 외 부가가치 창출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3. 외국인 노동인구 비중 높음
사우디 전체 인구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40%에 달합니다. GDP를 이들까지 포함하여 계산하면 1인당 GDP가 낮아지게 됩니다.
4. 사회기반시설 부족
석유산업 이외 분야의 인프라 시설과 R&D 투자, 제조업 기반 등이 취약해 경제 다각화에 한계가 있습니다.
5. 석유 수출 의존도 높음
GDP의 절대 다수를 석유 수출에 의존하고 있어 국제 유가 등 외부 변수에 경제가 취약한 구조입니다.
이처럼 인구 급증, 석유산업 편중, 외국인 노동인구 비중, 산업 인프라 미흡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사우디의 1인당 GDP가 낮게 형성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