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장각은 '태평요술'이라는 책을 통해 사람들에게 병을 치료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을 보여주며, 자신이 하늘의 계시를 받은 인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사람들의 믿음을 얻었고, 그를 따르는 무리들이 모여 '황건적'이라는 조직을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삼국지에서 장각이 수많은 사람들을 선동할 수 있었던 이유는 상과 목표가 당시의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상황과 맞아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장각은 '태평도'라는 종교적 사상을 바탕으로,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대우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는 당시의 사회적 불평등과 정치적 혼란에 대한 불만을 가진 사람들에게 큰 지지를 받았습니다.
장각은 후한 말기의 종교 지도자로 기주 거룩군 사람입니다. 황건족의 난을 일으킨 사람입니다. 그는 황제와 노자의 사상에 심취하여 도교의 경전인 태평청령서 등을 공부하고 자신을 따르는 사람을 가르치면서 스스로 대현량사라 칭하고 자신의 가르침을 태평도라 이름붙였습니다. 병든 이가 찾아오면 부적을 태운 물로 치료하고 잘못을 뉘우치면서 절을 하게 했습니다. 병이 낫는 경우가 생기자 장각의 명성이 점점 높아져 장각을 신처럼 여기며 따르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장각의 명성이 북부까지 퍼지자 당시 정치에 실망한 백성들이 태평도에 귀의하여 신도수가 수십만에 달했습니다. 장각에게 병을 치료하러 오다가 죽기도 하고 어떤 이는 가산을 처분하여 장각에게 모여들기도 하였습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신하가 상소문을 올렸으나 양제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