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요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882년 베르너 폰 지멘스 박사가 가공 전차선을 따라 주행하는 전기 트롤리버스를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트롤리버스는 전차와 비슷하게 움직이지만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가설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 1901년 독일에서 첫 상업 운행을 시작했고 이내 유럽 각지로 확산이 됐지요 오늘날 버스의 주류가 된 내연기관 버스는 1895년 처음 등장했지요 초기의 내연기관은 증기기관이나 전기 모터에 비해 토크가 약해 대량 수송으로는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내연기관의 성능은 빠르게 발전했고 증기 버스처럼 오랫동안 예열할 필요도 트롤리버스처럼 전차선을 깔 필요도 없다는 장점이 부각되면 이내 유럽 대중교통에 주축이 됩니다 이처럼 마차시대부터 운행을 시작한 버스는 도보 이동에 의지했던 서민들에게 이동성 혁신성을 제공하면서 통근권의 확대를 불러왔고이는 유럽의 도시가 더 많은 인구를 수용하고 대규모 기업체가 탄생하는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즉 버스의 탄생은 19세기 이후 산업혁명의 팽창에 크게 기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11년 마산 삼천포간을 자동차로 운행한 것이 최초입니다 시내버스가 처음 운행된 것은 대구광역시로 1920년 7월에 대구 호텔을 운영하던 일본인 베이무라 타마지로가 일본에서 버스 4배를 들여와 운행한 것이 시초지요 1928년에는 경성부에서 버스를 운행하기 시작하였고 한국에서의 버스 도입은 비교적 늦은 편인데 한국의 근대화가 늦었던 데다가 도로가 비교적 발달하지 않아 일찍이 마차보다는 말을 직접 타고 다니는 식의 교통문화가 정착했으며 버스가 전국 각지에 보급될 때 쯤이면 자전거,노면전차,인력거,철도가 이미 교통 수요를 처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