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찬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주간사 선정 과정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IPO를 계획하는 기업이 주간사 선정 요청 (RFP, Request for Proposal): IPO를 계획하는 기업은 흔히 RFP를 통해 여러 증권사에 주간사 역할을 수행하도록 제안합니다. 이 요청에는 기업의 정보, IPO 계획, 기대치 등이 포함됩니다.
증권사의 제안 제출: 각 증권사는 자신들이 주간사로서 어떻게 기업을 도울 수 있을지, IPO를 어떻게 관리하고 진행할 것인지 등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합니다. 제안서에는 IPO 프로세스의 타임라인, 기업 가치 평가, 예상 주가, 판매 전략, 주식 배분 방법 등이 포함됩니다.
제안서 검토 및 주간사 선정: 기업은 제출된 제안서를 검토하고,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증권사를 주간사로 선정합니다. 이는 주간사의 경험, 제안된 IPO 전략, 기업 가치 평가, 증권사의 네트워크 및 유통 채널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주간사 계약 체결: 선정된 주간사와 기업은 주간사 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계약에는 주간사의 역할 및 책임, 수수료, 예상되는 IPO 스케줄 등이 명시됩니다.
이렇게 선정된 주간사는 IPO 과정을 관리하고, 필요한 모든 문서 작성을 돕고, 주식을 판매하고, 기업 가치를 평가하며, 투자자에게 기업을 홍보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즉, IPO 주관사를 선정 시에는 해당 증권사의 트랙 레코드 (나와 비슷한 회사를 성공적으로 몇 번 상장에 성공시켰으며 흥행에 성공하였는지 - 이런 이유 때문에 주로 대형 IPO건은 대형 증권사로 가게 됩니다), 제안서 내용 (내 기업가치를 최대로 인정해주고 Underwriting 해준다던지 - 최대 기업가치로 Underwriting을 할 수 있는 곳은 자금력을 가진 대형 증권사기 때문에 대형 증권사가 많이 선호됨, IPO 수수료를 싸게 가져간다던지 등) 등과 같은 정량적인 평가가 있습니다. 또, 증권시장은 "관계"와 "신뢰"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서로간의 친밀도와 신뢰도가 얼마나 깊은지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예를 들어, 상장하기 전 약 10년 이상 사업을 키워왔을 경우, 훌륭한 IB인력들은 상장하기 한참 전에 미리 잠재력 있는 업체에게 다가가 자금조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여 오랜 기간동안 신뢰를 쌓아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