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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열이 나는데 의심할만한 증상으로 뭐가 있을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9

초등학생 2학년 딸아이가 최근 몸이 안좋아서 걱정입니다. 일단 큰 병원도 다녀왔는데 간단한 해열제와 약만 처방 받았는데요. 어떤 명확한 답변보다는 의심성 질환에 대한 설명만 간략하게 들었습니다.

증상은 발열이 37.8도에서 38.5도 사이를 계속 왔다갔다하고 두통이 있다고 합니다. 토는 안하는데 약간의 메스꺼움도 함께 있습니다. 최근 드림렌즈를 하고 있는데 안압때문에 그런건가 했는데 그런것 같진 않구요.

장트러블 쪽 의심된다는 선생님 말씀들었는데 일단 수족구는 2주전에 한 번 걸리긴 했습니다.

콧물, 기침, 목통증등은 없습니다만 편도선은 살짝 부어있다고는 하는데 요즘 유행하는 질병과 유사점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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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의사입니다.

    진찰과 검사 없이 답변드리기 제한적이나 열이 지속되며 두통, 메스꺼움이 있고 호흡기 증상은 없다면 먼저 장염 증상의 가능성이 생각됩니다.

    처방 받은 약에도 증상 호전이 없다면 두통과 지속되는 열에 대해 신경계 질환에 대한 검사가 필요할 수 있겠습니다.

  • 건강했던 소아의 발열은 주로 바이러스성 감염증에 의한 호흡기 감염이나 위장관염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며, 특히 바이러스성 질환은 계절 및 지역에 따라 유행하므로 가족이나 주변에 비슷한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어린 소아에서 특이 동반 증상 없이 발열만 있을 경우 요로 감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소변 검사 및 소변배양 검사가 필요합니다. 기저 질환이 있거나 면역 저하 환자는 다양한 세균, 바이러스 및 진균 감염증이 발생할 수 있어 다방면의 검사와 적절한 치료가 조기에 필요합니다.

    발열 양상만으로 진단을 추정하기는 어렵지만, 발열 시 최고 온도, 발열 주기, 해열제 반응 등을 통해 진단 접근이 용이해질 수 있으므로 가정에서도 어린 소아가 있을 경우 체온계를 준비하여 정확한 체온을 기록하고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의 돌발적인 발열은 감염성 질환과의 연관성은 적습니다.

    발열의 원인은 감염, 염증, 종양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이나 중이염, 부비동염과 같은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은 세균 감염이 소아에서 가장 흔한 발열 원인입니다.

    바이러스 감염은 발열이 일주일에 걸쳐 서서히 좋아지며, 세균 감염은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면 신속히 내려갑니다. 발열 시 심박수도 함께 증가하지만, 체온 상승 정도에 비해 과다하게 증가하면 감염 질환이 아니거나 독소 매개 감염일 수 있습니다. 발열 시 심박수가 느린 경우 급성 류마티즘열, 바이러스 심근염, 감염 심내막염에서 전도장애로 나타날 수 있으며, 심박수가 증가하지 않으면 장티푸스나 약물 열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증상이 명확하지 않으면 진단도 의심만 가능한 상태라고 봐야 합니다. 두통과 발열, 구역감 정도라면 감기 정도 될 수도 있고 장염의 초기일 수도 있기는 하구요.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고 해도 증상에 맞춰서 약물 치료를 하게 되면 대부분은 좋아지게 되니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아쉽지만 아이에게 있는 증상들이 모두 비특이적인 증상들로 특징적이지 않아 해당 단편적인 정보들만으로는 구체적인 질병을 감별진단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발열 증상이 계속 지속된다면 여러가지 정밀 검사를 통해서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최대한 감별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