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오로지 기록에 의존하여 재구성 하는 건가요?
사실 당연한 말일테지만, 남아있는 기록에 의해서만 역사를 재구성해서 우리가 배우게 되는건가요? 그렇게 세세하고 자세한 부분까지 모두 기록에 남아있기 때문에 그 사실을 알수 있는건지, 아니면 역사학자들에 의해 어느정도 상상력이나 예측도 더해져서 그 내용을 배우게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역사는 기록에 의하여 검증되는 것입니다.
역사학자들이 기록에 의하여 연구하지 않으면 잘못 판단 하게됩니다.
추리는 할 수 있지만 그럴수 있지 았았을까 라는 의문은 던질수 있지만 철저한 고증을 통하여 검증되지 않은 사실은 발표되지 않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권기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역사란 과거와의 끊임 없는 대화라는 카아의 말처럼 역사는 객관적인 기록의 역사도 중요하지만 역사적 사실을 통해서 유추하는, 주관적인 역사도 참 중요하죠.
하지만 중고등학생들이 배우는 역사는 구체적인 사실에 기반한 내용 위주로, 사실 위주로만 배우고 있기 때문에 주관적인 추측이나, 편향된 역사관으로 접하지는 못할거에요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역사서술은 사료에 의한 재구성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때 역사가가 속한 시대와 사회에 영향을 받습니다. 그리고 역사는 사료비판을 통해 사료를 해석하게 되는데 이때도 역사가의 주관이 개입할 여지가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를 기록할 것 같지만 문제는 간단하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5.18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된 기록을 검토한다고 할 때, 정부나 군의 공식문서, 민간인의 일기, 언론기사나 필름 등이 성격이 다른 기록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그 사료의 진실성, 신빙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사건을 재구성해야 5.18이라는 사건 혹은 운동의 실체에 접근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요점은 역사가 있는 사료만으로 구성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역사가의 상상력부터 판단력 등이 개입되어 재구성하는 것이라 주관이 필수적으로 개입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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