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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한슴새50
러블리한슴새5022.12.27

역사는 오로지 기록에 의존하여 재구성 하는 건가요?

사실 당연한 말일테지만, 남아있는 기록에 의해서만 역사를 재구성해서 우리가 배우게 되는건가요? 그렇게 세세하고 자세한 부분까지 모두 기록에 남아있기 때문에 그 사실을 알수 있는건지, 아니면 역사학자들에 의해 어느정도 상상력이나 예측도 더해져서 그 내용을 배우게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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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역사는 기록에 의하여 검증되는 것입니다.

    역사학자들이 기록에 의하여 연구하지 않으면 잘못 판단 하게됩니다.

    추리는 할 수 있지만 그럴수 있지 았았을까 라는 의문은 던질수 있지만 철저한 고증을 통하여 검증되지 않은 사실은 발표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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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권기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역사란 과거와의 끊임 없는 대화라는 카아의 말처럼 역사는 객관적인 기록의 역사도 중요하지만 역사적 사실을 통해서 유추하는, 주관적인 역사도 참 중요하죠.

    하지만 중고등학생들이 배우는 역사는 구체적인 사실에 기반한 내용 위주로, 사실 위주로만 배우고 있기 때문에 주관적인 추측이나, 편향된 역사관으로 접하지는 못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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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역사서술은 사료에 의한 재구성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때 역사가가 속한 시대와 사회에 영향을 받습니다. 그리고 역사는 사료비판을 통해 사료를 해석하게 되는데 이때도 역사가의 주관이 개입할 여지가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를 기록할 것 같지만 문제는 간단하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5.18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된 기록을 검토한다고 할 때, 정부나 군의 공식문서, 민간인의 일기, 언론기사나 필름 등이 성격이 다른 기록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그 사료의 진실성, 신빙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사건을 재구성해야 5.18이라는 사건 혹은 운동의 실체에 접근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요점은 역사가 있는 사료만으로 구성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역사가의 상상력부터 판단력 등이 개입되어 재구성하는 것이라 주관이 필수적으로 개입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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