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볼이 넓으며 부드럽고 굽이 낮은 신발을 이용하여 발 앞쪽이 압박되지 않고 중족족지관절이 과도하게 펴지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중족골 패드(Metatarsal pad)를 중족골두 근위부에 붙여서 압력을 줄일 수도 있으며, 중족골 압력을 줄이기 위한 발바닥 보조기(Plantar orthosis)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재활의학과 방문하시면 이런 부분에 대해 진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발허리뼈 머리 사이의 공간에 국소 마취제와 스테로이드를 혼합해서 주사해볼 수 있습니다. 이런 치료로 30% 정도는 완전히 증상이 좋아지고 30~50%에서는 부분적으로 증상이 호전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초기 주사치료에서 완전히 증상이 호전된 경우, 2년까지 추시했을 때 약 95%에서 여전히 증상이 없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주사는 피부의 변성, 피하 지방의 위축, 발바닥 연부조직의 위축, 관절막 파열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무리한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체로 잘못된 운동 방법, 무리한 운동량, 좋지 않은 신발 착용 등 발생 원인이 생활 습관에서 기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를 교정함으로써 어느 정도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