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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아비272
선한아비272

이형분열과 동형분열, 그 이름에 대하여..

저는 지금까지 이형분열은 상동염색체가 분리되니까 이형분열이고(상동염색체는 유전적으로 같지 않으니까), 동형분열은 염색분체가 분리되니까 동형분열(염색분체는 유전적으로 동일하니까)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다른 곳에서는 이형분열이 배수체가 2n에서 n으로 감소하기 때문에 이형분열이라는 말을 쓴 것이라고 하고 동형분열은 배수체가 그대로이니 동형분열이라는 말을 쓴 것이라고 하네요.

뭐가 맞는 말인가요, 똑똑한 선생님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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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질문자님.

    이중철 과학기술전문가입니다.🙂

    이형분열과 동형분열의 이름에 담긴 의미 때문에 혼란스러우셨군요. 생명과학의 중요한 개념인 만큼, 두 용어의 의미를 최대한 명쾌하게 답변해 드릴게요!

    1. 질문의 요지

    • 이형분열(Heterotypic division)과 동형분열(Homotypic division)의 이름이 각각 '상동염색체 분리'와 '염색분체 분리'에서 유래된 것인지, 아니면 '핵상(ploidy)의 변화'에서 유래된 것인지 궁금해하시는군요.

    2. 답변

    • 가장 중요한 점: 두 용어의 이름은 '핵상(배수체)의 변화'를 기준으로 명명된 것입니다. 하지만 질문자님께서 생각하신 '분리되는 염색체 단위'의 차이도 결과적으로 핵상의 변화를 가져오므로, 두 가지 모두 연관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구체적인 설명 및 근거

    • 이유:

      세포 분열의 역사를 살펴보면, 과학자들은 현미경으로 염색체의 움직임을 관찰하면서 이 두 분열을 구분했습니다.

      첫 번째 감수분열이형분열에서는 상동염색체가 분리되면서 염색체의 수가 절반으로 줄어들어 핵상이 2n에서 n으로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두 번째 감수분열동형분열에서는 염색분체가 분리되면서 염색체의 수가 줄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따라서 '이형'과 '동형'이라는 이름은 핵상의 변화에 초점을 맞춰 지어진 것입니다.

    4. (참고) 실제 사례/대응방안 등

    • 이형분열(감수 1분열):

      - (분리 단위) 상동염색체

      - (결과) 염색체 수가 절반으로 줄어들어 핵상이 2n → n으로 감소합니다. 서로 다른 유전자를 가진 상동염색체가 분리되므로 '이형(hetero-)'이라는 이름이 더 적절합니다.

    • 동형분열(감수 2분열):

      - (분리 단위) 염색분체

      - (결과) 염색체 수는 변하지 않고 핵상이 n → n으로 유지됩니다. 유전적으로 동일한 염색분체가 분리되므로 '동형(homo-)'이라는 이름이 더 적절합니다.

    5.결론

    • 질문자님께서 처음에 생각하신 '분리되는 염색체의 종류'도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더 근본적인 의미는 **'핵상의 변화'**에 있습니다. '이형분열'은 핵상이 변하고, '동형분열'은 핵상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뜻이 정확한 설명입니다.

    =======

    궁금증이 조금이라도 해소되셨기를 바랍니다.

    언제든지 더 궁금한 것이 생기면 똑똑 문을 두드려 주세요~.👋

    이상, 이중철 과학기술전문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1명 평가
  • 안녕하세요. 정준민 전문가입니다.

    두설명 모두 부분적으로 맞지만, 정식 학술 의미는 배수성 변화에 기반한답니다.

    즉 제 일 감수분열은 2n - n 으로 염색체 수가 절반으로 줄고, 제 2감수분열은 n 그대로에서 자매염색분체만 분리돼 수가 유지된답니다.

  • 이형분열은 보통 제1감수분열, Meiosis I을 의미하는 것으로 배수성이 2n 에서 n으로 줄어드는 분열입니다. 즉 상동염색체가 분리되어 각각 다른 딸세포로 들어가기 때문에, 부모로부터 온 염색체 수가 절반으로 줄어들게 되며, 이때 상동염색체는 서로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같지 않은 것들이 분리되는 분열"이라는 의미에서 이형분열이라 불립니다. 또 다른 관점에서는 염색체 수가 줄어드는 감수분열이라고도 부릅니다.

    동형분열은 보통 제2감수분열, Meiosis II을 의미하는데요 배수성이 n에서 n으로 유지되는 분열이며 제2분열에서는 상동염색체가 이미 분리되어 있으므로, 각 염색체의 자매염색분체가 나뉘어져 나갑니다. 자매염색분체는 본질적으로 유전적으로 동일한 복제체이기 때문에 "같은 것들이 분리되는 분열"이라는 의미에서 동형분열이라 불리며 따라서 제2감수분열은 체세포분열(mitosis)과 같은 방식으로 일어나며, 등분열이라고도 부릅니다. 감사합니다.

  • '이형분열'과 '동형분열'은 모두 감수분열의 두 단계를 뜻화는 용어입니다.

    그런데 이 용어들의 의미를 따지자면 말씀하신 부분 중 두 번째 설명이 이 용어의 본래 의미에 더 가깝습니다.

    이형분열은 감수분열 제1분열을 뜻하며 이 단계에서 상동염색체 쌍이 서로 분리됩니다.

    그래서 이형분열의 가장 큰 특징은 핵상이 2n에서 n으로 감소한다는 것입니다. 부모 세포의 염색체 수가 절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다르다'는 의미의 이형분열이라고 불리는 것이죠.

    그리고 동형분열은 감수분열 제2분열을 뜻하며 이 단계에서는 염색분체가 분리됩니다.

    그런데 이형분열과는 달리, 동형분열에서는 핵상이 n에서 n으로 변하지 않습니다. 염색체 수는 유지되므로 '같다'는 의미의 동형분열이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두 설명 모두 관련성이 있지만, 용어의 어원적 의미는 주로 핵상의 변화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즉, 염색체 수가 2n에서 n으로 달라지는 감수1분열을 이형분열이라 하고, 염색체 수가 n으로 동일하게 유지되는 감수2분열을 동형분열이라 부른 것입니다.

  • 감수 1분열을 이형분열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분열 결과 염색체 수가 반으로 줄어들어(2n → n) 모세포와 딸세포의 핵상이 달라지기 때문이며, 감수 2분열을 동형분열이라고 하는 이유는 분열 전후의 핵상이 n으로 동일하게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즉, 염색체 수의 변화를 기준으로 명명한 것이므로, 배수체의 변화에 대한 설명이 더 정확한 근거에 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