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와직염 약 복용 한번 더 문의드립니다
매번 답변 주시는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아들이 군인이고 행군 후 발등이 계속 불편했었는데
1.며칠지난 토요일 발등 통증이 너무 심해져서 응급실에서 당직의사쌤(해당과 아님)이 엑스레이 보고 봉와직염으로 보이는데 월요일 전문병원 가보라 하셨고 응급실에서 주사맞고 3일치 약처방(항생제는 바난정)
살짝 붉은기가 돌고 약간 부은 상태였는데 주사 후 빠르게 통증 가라앉음 발에 상처 없었음
2.월요일 정형외과 갔더니 얘기 들으시고 엑스레이 안찍고 발등 눌러보며 연조직염 맞는것 같다하시고 주사 두방 놔주시며 응급실에서 받은약 먹으라고만 하며 약처방 안해주심(3일치만 받은걸 말 안했다고함)
혹시 안낫거나 심해지면 와서 정밀검사하라 하심
주사맞고 와서 더 좋아짐
3.어제저녁까지 3일치약복용 끝났음
통증 거의 다 나았고 훈련으로 많이 걸었는데 미세한 염증 느낌만 가끔 있음 계속 빠르게 좋아졌다고 함 붓기나 붉은기 전혀 없음
제가 궁금한건 증상이 거의 나았다지만 봉와직염 이렇게 주사 두번과 약 3일치만 먹고 끝나도 되는지
혹시 하루이틀 중단되었어도 (이미 오늘부터는 약이 없어 못먹음) 내일 다시 병원 나가서 먹던 바난정 항생제를 다시 받아야하는지입니다
먹어야 한다면 이렇게 하루반~이틀 건너띄고 다시 항생제 먹으면 내성이 안생기는지요
군에 있다보니 치료가 눈치도 보이고 어려운가봐요
봉와직염 재발걱정과 완치 판단이 무엇인지 확인이 필요한지도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고완규 가정의학과 전문의 입니다.
걱정이 크시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료를 더 보라고 하십시오
상태에 따라, 때로는 입원이 필요하고 때로는 주사제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덜 나은 상태서 군화를 신고 오래 걸으면 좋을게 하나도 없겠지요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자분께서 주신 내용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아드님께서 겪고 계신 상황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군 복무 중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아드님이 봉와직염으로 인해 불편을 겪으셨던 것 같습니다. 봉와직염은 피부와 연조직의 감염으로,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응급실에서의 초기 처치와 항생제 치료로 증상이 빠르게 호전된 것 같아 다행입니다. 그러나 주사와 3일 분의 항생제만으로 치료가 끝났다고 하셨습니다. 일반적으로 봉와직염의 경우, 항생제 치료가 1주에서 2주 정도 지속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개개인의 건강 상태와 감염의 정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질문자분이 우려하시는 것처럼, 치료가 미완성이라면 재발의 가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눈에 띄게 호전되었다 해도, 완전한 치료를 위해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내일이라도 병원을 다시 방문하셔서 상황을 의사와 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이미 복용한 항생제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면, 동일한 항생제를 추가 처방받아 복용을 연장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복용 간격이 하루 이틀 정도 벌어졌다고 해서 즉시 내성이 생긴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최대한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봉와직염의 완치 여부는 임상적인 증상이 사라졌는지, 검사상 염증 소견이 더 이상 없는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됩니다. 따라서, 아드님이 더 이상의 증상이 없는지 확인받고 필요시 추가 진료를 통해 정밀하게 평가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봉와직염은 세균 감염에 의한 염증이므로 항생제를 충분한 기간 동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경미한 경우라도 7~10일 정도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아드님은 3일치만 복용하셨다면 충분한 치료가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ㅇ 보여요.
현재 붓기와 붉은 기운이 사라지고 통증도 거의 없지만, 세균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항생제를 중단하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내일이라도 다시 병원에 가서 항생제를 추가로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오늘 하루 정도 항생제를 건너뛰었다고 해서 바로 내성이 생기거나 치료가 불가능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내성이 생기는 주된 원인은 항생제를 불규칙하게 복용하거나, 증상이 나아졌다고 임의로 중단하는 경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