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imf가 온 이유에 대하여

Question

우리나라가 최근에 경제적으로 제일 힘들었던 시기라고도 배웠습니다만

이러한 imf가 오게 된 계기나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극복을 했는지 알려주세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정진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는 한국 경제난의 방아쇠였습니다. 금융규제 미약, 외국자본의 급격한 유출, 기업과 정부의 과도한 차입 등 복합적 요인이 위기를 촉발했습니다.

위기의 결과 한국은 국제통화기금(IMF)에 도움을 청할 수밖에 없었다. 1997년 12월 IMF는 당시 IMF 역사상 최대 규모인 580억 달러의 구제금융 패키지를 승인했습니다. 구제 금융은 긴축 재정 조치, 기업 구조 조정, 금융 부문 개혁 등 엄격한 조건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한국은 이러한 조치를 취했고 점차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2000년대는 수출과 기술혁신을 중심으로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경제 성장기를 맞았습니다. 오늘날 한국은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 대국이자 OECD 회원국입니다. 그러나 한국은 여전히 ​​소득 불평등과 인구 고령화와 같은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과거 우리나라가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게 된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들로 인해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중국 저가공산품에 한국 기업들의 가격경쟁력 상실로 수출실적 저하

• 대기업들의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대규모의 빚을 가지고 사업을 확장

• 정부당국의 통화정책 실패 (원화절상 정책)

1990년도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저렴한 인건비를 무기로 하여 사업을 확장시키며 성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 또한 이러한 기류에 편승하여 인건비를 토대로 한 기업의 '가격경쟁력'의 우위로 수출실적을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이러한 저가시장에 뛰어들게 되면서 기존에 동남아시아 국가와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던 가격경쟁력의 우위를 뺏어가면서 중국이 시장을 장악해 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로 인해서 동남아시아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급감하기 시작하였고 우리나라 또한 가격 경쟁력을 상실하면서 수출실적이 크게 하락하기 시작합니다.

당시 수출이 급상승을 하다 보니 대기업들은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서 무리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었는데, 당시 기업마인드는 대출을 사용하더라도 더 많이 수익을 거둔다는 마인드였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한 수출시장의 구조개편이 이루어지게 되면서 실적악화로 인해 기업들은 곧 위기상황으로 내몰리게 됩니다.

여기서 추가적으로 정부의 무능력한 환율 대응이 있었는데 원화절상을 통해서 오히려 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을 악화시키는 정책을 펼치게 되면서 무역수지 적자폭이 더욱 확대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고 결국에는 외환보유고 부족사태가 터지게 되었습니다.

이 후 우리나라는 IMF로부터 자본시장의 완전 개방화와 노동시장의 유연화(시간제, 비정규직고용의 확대), 기준금리 인상등을 통해서 기업들의 체질 개선을 하였고 추가적으로 금모으기 운동을 통해서 외화를 획득하면서 IMF로부터 빌렸던 200억달러를 조기에 상환할 수 있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