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백제는 사비성으로 수도를 옮기면서 국호를 잠시 남부여로 바꾸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삼국시대에 백제는 수도를 지금의 부여인 사비성으로 옮기면서 잠시 동안 국호를 남부여로 바꾸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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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
백제는 성왕 시기 538년 사비천도를 단행하게 됩니다. 백제는 부여에서 내려온 온조왕이 세운 나라라는 자부심, 자긍심을 나타내면서 그동안 고구려와의 경쟁에서도 이겨낸 것 등의 사실들이 남부여라는 국호로 나타나게 된 것이죠.
백제의 성왕이 538년 사비로 천도하고 부여 왕실의 정통성을 강화하기 위해서 국호를 "남부여"라고 변경한 것입니다. 백제는 자신이 부여의 후손임을 주장하며, 부여의 정통성을 내세워 권위를 높이고 중국 남조와 외교에서도 유리한 입장을 취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특히 고구려의 남진 정책에 맞서 북진 정책을 추진하는데, 남부여는 좋은 명분이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