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을 자주 누거나 묽게 나오는 이유가.

원래 많아도 2번 웬만하면 한번이엿는데 요재는 3번도 가고 자주 가고 싶어요. 그리고 묽은 설사 같은 변도 자주 누고요 과일을 500g 정도 먹는데 그거 때문일가요 아니면 가공식품으로 장이 이제 망가진 걸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배변 횟수 증가, 묽은 편으로 일상에서 불편함이 크실 것 같습니다. 지금 겪으시는 증상이 1)과량의 과일 섭취, 2)가공식품으로 인한 장내 환경 변화 두 가지 요소가 결합하면서 나타났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답니다.

    하루 500g의 과일은 생각보다 많은 양의 과당과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과당이 소화기관의 흡수 능력을 초과하게 되면 대장 내에서 삼투압 현상을 일으켜서 수분을 과하게 끌어당기는데, 대장 운동을 촉진해 잦은 요의, 묽은 설사를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이 되겠습니다.

    더 나아가 평소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를 해주셨다면, 식품첨가물과 정제당이 장내 유익균을 감소시키게 되고 점막에 약간의 자극을 주면서 장을 더욱 민감하게 만들었을 수 있습니다. 다행이도 장이 망가진 것이 아니며 일시적으로 불균형 상태일 가능성을 시사하니, 너무 염려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되도록 과일 섭취량을 절반 이하로 줄여보시고, 정제탄수화물, 알코올, 인스턴트의 가공식품을 피하신 채, 따뜻하고 소화가 잘되는 자연식 위주로 장에 휴식을 주시면서 경과를 지켜보시길 권장드립니다.

    만약에 식단 조절 후에도 잦은 설사, 요의가 3주 이상 지속이 되시면 소화기내과를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정은 영양사입니다.

    최근 배변 횟수가 늘고 변이 묽어진 것은 갑자기 늘어난 과일 500g 속의 과당과 식이섬유가 장에서 수분을 과도하게 끌어당겨 대장 운동을 과도하게 촉진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동안 자주 섭취해 온 가공식품의 인공 첨가물과 정제당 역시 장내 유익균을 줄이고 유해균을 늘려 장 환경을 예민하게 만들었기에 두 요인이 겹쳐 장이 일시적으로 과부하가 걸린 상태일 수 있습니다. 과일은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보다 하루 100~200g 정도로 줄이고, 당분간 인스턴트나 배달 음식 같은 가공식품을 자제하면서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장을 진정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과적으로 장이 영구히 망가진 것은 아니므로 과일과 가공식품의 섭취량을 조절하며 식단을 담백하게 구성하면 다시 예전처럼 건강하고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