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배변 횟수 증가, 묽은 편으로 일상에서 불편함이 크실 것 같습니다. 지금 겪으시는 증상이 1)과량의 과일 섭취, 2)가공식품으로 인한 장내 환경 변화 두 가지 요소가 결합하면서 나타났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답니다.
하루 500g의 과일은 생각보다 많은 양의 과당과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과당이 소화기관의 흡수 능력을 초과하게 되면 대장 내에서 삼투압 현상을 일으켜서 수분을 과하게 끌어당기는데, 대장 운동을 촉진해 잦은 요의, 묽은 설사를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이 되겠습니다.
더 나아가 평소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를 해주셨다면, 식품첨가물과 정제당이 장내 유익균을 감소시키게 되고 점막에 약간의 자극을 주면서 장을 더욱 민감하게 만들었을 수 있습니다. 다행이도 장이 망가진 것이 아니며 일시적으로 불균형 상태일 가능성을 시사하니, 너무 염려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되도록 과일 섭취량을 절반 이하로 줄여보시고, 정제탄수화물, 알코올, 인스턴트의 가공식품을 피하신 채, 따뜻하고 소화가 잘되는 자연식 위주로 장에 휴식을 주시면서 경과를 지켜보시길 권장드립니다.
만약에 식단 조절 후에도 잦은 설사, 요의가 3주 이상 지속이 되시면 소화기내과를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