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발성 발작 고양이 약은 죽을때까지 계속 먹여야 하나요?
고양이가 얼마전 발작을 일으켜서 병원가서 이런저런 검사를 해보니 모든게 정상수치인데 발작을 일으키는거라 특발성 발작이라고 원인은 알수없는 발작이라 나왔는데 약을 먹으면 그래도 괜찮다고 하셨지만 약을 고양이가 수명이다해 죽을때까지 계속 먹여야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그 이런저런 검사중에 MRI 검사가 없다면 MRI 검사를 해보셔야 하고
만약 MRI 검사에서도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그때서야 비로서 특발성 간질로 진단할 수 있으며 이런 경우 평생 약을 먹는게 맞습니다.
모든 고양이는 뇌흥분 10을 넘으면 발작을 합니다. (10이라는 숫자는 이해를 돕기 위해 임의로 설정한것이니 숫자에 집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모든 정상 고양이는 항상 뇌흥분 상태를 5정도에서 생활을 하지요.
정상적인 고양이가 주변 환경 변화나 스트레스에 놀라면 뇌흥분 상태가 3 증가하여 8이 되어 발작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3이 아닌 6정도가 뛸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가하면 정상 고양이도 발작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특발성간질이 있는 고양이는 평소 정상일때 뇌 흥분도가 8로 유지되는 친구입니다.
그래서 다른 고양이가 깜짝 놀래는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아 뇌흥분도가 3만 높아져도 총 11이 되니 발작이 유발됩니다.
이때문에 평생 먹는 간질약은 8로 유지되던 뇌흥분도를 5로 낮춰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평생 먹어야 하는것입니다.
시간이 흐르면 그 약물데 대한 반응에도 차이가 생겨 장기적으로는 약물 농도를 증가시켜야 하고 다른 약물로 변경, 첨가 등의 관리가 필요하니 주치의 선생과 긴밀하게 대화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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