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증인가요 심리문제인가요 귀신인가요?
안녕하세요. 제 증상은 아니고 남자친구 증상입니다. 긴 글이지만 제발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남자친구는 무속신앙을 믿는 편입니다. 귀신 관련 영상도 많이 보구요. 한 일주일 전쯤에 갑자기 귀접이 됐다고 하더라구요. 무슨 상황인지 들어봤더니 자려고 누워있었는데 갑자기 발기가 됐고 누군가 애무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발기가 풀려서 잠들려하면 또 발기가 되고 이걸 새벽 내내 겪었다고 하더라구요.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느낌이랑 경험이라고 하면서요… 그 이후로 매일마다 똑같은 느낌이 반복되고 있고 자신이 중간에 일어나 쿠퍼액을 닦아야 할 정도로 그 느낌이 너무너무 생생하대요. 그리고 자꾸 무언가 옆에 있는 느낌이 든다고 해요. 저는 정신증 일환이라 생각해 정신과에 데려갔는데 특이하다, 잘 모르겠다는 말만 듣고 수면제를 처방 받았어요. 남자친구가 원해서 점집에 갔는데 무당은 귀신이 붙었다고 하더라구요. 말하지 않은 증상들까지 맞춰서 좀 신기하긴 했습니다… 너무 답답해서 좀 찾아봤는데 사실 정신증 증상이랑은 좀 거리가 있어요. 헛소리나 허공에 대고 대화를 하거나 망상, 착각, 환각, 우울 등의 증상이 전혀 없거든요… 잠을 잘 못 자서 좀 예민해져 있긴한데 저랑 귀신 얘기만 빼면 똑같이 대화하고 직장생활도 똑같이 해요. 제가 병원가자고 하면 좀 안 내켜하지만 그래도 가고요. 어제는 남자친구가 홈캠같은 모션캠은 사서 방에 놨는데 새벽에 또 발기가 되고 카메라 막 돌아갔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무섭다구. 저는 항상 귀신은 없다고, 착각이라고 하지만 이런 얘기 들으면 참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전문가분들이 보시기엔 어떤가요? 좀 더 큰 병원으로 다시 가봐야 할까요…? 일단 무당이 귀신을 없애려면 무슨 제사같은 걸 지내야 한다 하고 남자친구도 원해서 그것도 하고 제 말대로 병원도 가보기로 했는데 무슨 병원에 가야될지도 모르겠어요… 만약에 제사로 해결되면 남자친구가 더 그쪽으로 빠질까봐 걱정도 되구요… 또 과학적으로 설명 안 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아서 저도 혹시 진짜 그런 존재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조언부탁드리겠습니다…
몽정은 정상적으로 수면 중에 나타날 수 있지만 심하게 무속 신앙에
집착하는 것은 정신적인 문제가 있을 수는 있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은 나쁜 것은 아닙니다.
의학적으로는 수면센터에서 수면동안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통해 진단을 해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면 중 발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나 이로 인해 잠에서 자주 깨게 될 경우에는 제대로 된 숙면이 불가능하고 수면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수면장애에 대해 진료하는 정신건강의학과나 신경과 병원에 내원하여 수면장애에 대해 진료 받아보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남자친구가 신체적으로 건강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관련부분에 대해서 설명한 기사를 인용해보면 '수면 중 발기는 성적 충동이나 자극에 상관없는 현상이어서 의학계에서는 ‘제3의 발기’라고 부른다. 정상적인 남성이라면 하룻밤에 3~4회 발생하며 한번에 30분 이상 계속되기도 한다. 사춘기의 청소년은 수면시간의 40% 정도를 발기된 상태로 보낸다. 이 중 마지막으로 새벽녘에 발생하는 현상을 ‘새벽발기’라 지칭한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옆에 누가 있는 듯이 느끼는 것도 잠결에 본능적으로 느끼는 부분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문제 만들어서 더 문제가 될 수 있으니 그럴 수 있다 괜찮다고 해보세요
안녕하세요 김록희 한의사입니다
귀신도 정신이 약한 사람들에게 장난을 치기가 쉽습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이 귀신을 물리친 장면들이 여럿 나옵니다
오산리기도원에 문의해서 귀신축사 받을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참 난감한 문제네요. 평소 생활에 문제가 없다면 정신병적인 증상은 아닌 것으로 판단됩니다. 일단 수면에 대한 문제(수면 이상 행동)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좀 더 큰 병원에 가셔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