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탈장은 장기 일부가 원래 있어야할 자리에 있지 못하고, 다른 부위로 삐져나가는 질환입니다. 대개 장기가 그 자리에 있도록 지지하고 잡아주는 인대조직이 손상되거나 유전적으로 결함이 있을 경우 발생합니다.
탈장의 경우, 그 증상의 중증도가 매우 다양합니다. 일부 탈장은 별다른 수술없이도 죽을때까지 안고살아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 긴급하게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장기가 틈새로 빠져나갈때, 그 틈새가 장기를 졸라매서 장기를 괴사시킬 위험이 있거나, 혹은 빠져나간 장기가 다른 장기를 물리적으로 자극하여 위험한 경우가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는 모든 탈장에서 발생할 순 있기는 하나, 지속적인 관찰 후 수의사 선생님 판단 하에 수술을 진행하게 되며, 후자의 대표적인 사례는 횡격막 탈장이 있으며 대개 응급상황인 경우가 많습니다.
탈장중 일부 탈장(서혜부탈장, 배꼽탈장)의 경우는 육안으로도 보이기 때문에 보호자분이 수의사 선생님 진료 후 향후 위험도가 낮으면 가정에서 관찰하면서 관리할 수 있으나, 그 외 탈장은 사실 특정 증상만으로 탈장이라고 예상하긴 어려우며 반드시 동물병원에서 영상진단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