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공명첩(空名帖). 조선시대에 있었던 매관매직 제도의 일종. 공명(空名)은 "이름이 비었다", 즉 "성명란에 이름이 적혀있지 않다"는 뜻이고, 첩(帖)은 "임명장"을 뜻한다.
즉, 성명란에 이름을 쓰기만 하면 되기에 부유한 사람들에게 팔아 국가의 재정을 보충하는 용도로 쓰였다.
역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보통 국사시간에는 임진왜란으로 국가의 재정이 파탄나 이를 보충하기 위해 공명첩을 팔았다는 식으로 가르치고 있다. 하지만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세조 시절에 이미 논상의 목적으로 공명공신(空名空身)을 발행하자는 상소가 올라온 적이 있었다. 공명공신이 이름과 신분을 쓰지 않고 발행하는 첩이었던 것을 보면, 조선 초에도 공명첩 제도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 나무위키 공명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