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하얀색 여드름(?)을 짰습니다
강아지 등에난 하얀색 여드름(?)을 짰는데
인터넷 검색해보니 짜지말라고 해서요
혹시 이게 뭔가요 짰을땐 하얀색 물(?)과
피만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사람과 달리 강아지를 포함한 대부분의 동물의 표피에는 땀샘이 많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피부가 자극을 받으면 땀은 거의 나지 않고, 기름샘인 피지 분비량만 많이 늘어나게 되는데, 이 피지가 외부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 말씀하신 흰색 여드름이 표피에 생기게 됩니다.
이 여드름은 피부 안쪽으로 곪는 경우도 있어, 일부 배농하는 게 필요하긴 합니다만 사람도 집에서 여드름을 제대로 짜지 않으면 충분히 나와야 할 피지가 안쪽에 잔존한 상태로 피부 상재균이나 상재기생충과 반응해 흉터가 남거나, 혹은 주변부로 오히려 더 퍼지는 경우가 있어 동물병원에서 위생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한 두개 잘못 배농한다고 크게 문제가 되진 않고,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 마다, 특히 노견 중 일부 품종(시츄, 퍼그...)은 여드름이 많이 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충분히 커진 여드름이 많고, 이를 자꾸 긁거나 핥으려고 하면 동물병원에 내원하셔서 여러개를 한 꺼번에 배농 후, 필요한 주사나 약물처치를 받으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안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농일 가능성이 가장높아 보입니다. 짜지 말라고 하는것은 임의 조작으로 세균 감염이 발생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광범위한 봉와직염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손대지 말고 있다가 퍼지는 것으로 보이면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주치의 확인 후 치료 방향 결정하는게 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