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광해군이 폭군으로 폐위 되긴 했지만 광해군은 임진왜란 당시 세자 시절에 선조의 대신 분조를 이끌며 전국 여러 지역을 찾아다니면서 군대와 식량을 모아 왜군을 막는 데 큰 공을 세웠고, 백성들의 지지를 얻었습니다.광해군은 전후 뒷수습을 위해 노력했는데 먼저 양전 사업을 실시하여 토지 대장과 호적을 새로 만들어서 세금을 걷을수 있도록 했습니다. 전쟁을 겪고 나서 남은 인구가 몇명인지, 어떤 기준으로 세금을 걷을 것인지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였죠. 그 후 실시한 것이 바로 대동법입니다. 백성의 의무 가운데 하나인 공납은 원래 지역의 특산물을 진상하는 것이었는데, 그 지역에 나지도 않는 물품이 멋대로 할당되기 일쑤였습니다. 때문에 백성들은 이를 사서 바쳐야 했는데 가난한 백성들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운 부담이기에 모든 공납을 쌀로 처리하는 대동법을 최초로 실시한 인물이 광해군이었습니다. 아처럼 백성을 사랑했던 군주의 모습도 있던 광해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