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중 조직덩어리가 보입니다(핏덩이×)
안녕하세요
작년 여름부터 약 8개월간 생리불순(피가 잠깐 비쳤던 것을 제외하고 약 10~11회, 2~4주 간격)과 손톱만한 핏덩이가 반복적으로 나오는 양상이 있어 작년 말~올해 초쯤 산부인과 진료를 보았습니다.
항문과 복부를 통한 초음파 상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하여 호르몬제(야즈정)를 처방 받아 복용하였으나, 한 달 내내 계속 피가 조금씩 비치는 부정출혈이 있어 야즈정에서 클래라 정으로 호르몬제를 변경 투여하였습니다.
클래라 정 먹는 동안은 부정출혈이 없었고, 2달 가량 복용한 후 제가 임의로 깜빡해서 2주 가량 중단하였습니다. 중단하는 기간 동안 생리는 없었습니다. 현재 다시 복용 중이며, 2주쯤 복용하였을 때부터 부정출혈이 조금씩 있었다가 지금은 약을 3알(흰색 알약 2개 제외)쯤 남겨두고 있는 상황인데, 생리를 시작하였습니다.
실은 생리라고 할 정도로 패드를 적시는 피가 나오난건 아니고 묻는 정도나 닦았거나 소변을 볼 때 피가 나오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방금 생리패드를 교환하는 과정에서 핏덩이는 아니고... 조직덩어리가 나와 걱정되는 마음에 문의드립니다. 조직덩어리에 피는 묻어있지 않았고 사진과 같으며 크기는 새끼손가락 굵기에 새끼손가락~약지 사이의 길이입니다.
괜찮은지 봐주세요.. 다음 산부인과 내원일이 5월 15일인데 그때까지 기다려도 괜찮을지, 아니면 내월일을 당겨야 할지 고민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사진으로는 정확한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
우선 보여주신게 뭔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어느 부위의 어떤 조직이 나온건지요
우선 생리 중 조직 덩어리가 나오는 것은 자궁 내막이 탈락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 그 크기나 모양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란 후 자궁 내막이 두꺼워지면서 생리 시 더 많은 조직이 배출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자궁 내막의 탈락 과정에서 조직이 배출될 수는 있지만, 너무 크거나 이상한 모양이라면 다른 원인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즉시 산부인과에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크고 단단한 조직 덩어리가 나온 경우, 자궁 근종이나 폴립과 같은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이런 경우 추가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 자궁 내 이상이 있을 가능성도 있으니, 15일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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