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답을 잘 안하는 초등학생 여자아이의 심리를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초1 여아를 둔 엄마입니다.
저희 아이에 대한 고민이 많아 이렇게 질문글을 드려봅니다.
저희 아이는 양가에서 막내로 태어나 정말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습니다.
저도 모유수유를 2년간 해서 아이와 애착관계가 잘 형성된 거 같구요
신랑도 딸을 너무 예뻐해서 주말이면 둘이서 같이 드라이브를 하며 놀러다닐 정도입니다.
사달라고 하는건 다 사주고, '공주님'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아이가 어렸을땐 교회에서 앞에 나가서 율동도 잘하고, 말도 잘하고
유치원에서도 굉장히 활달한 아이였는데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부터 교회도 가지 않으려하고
학교에서도 선생님 질문에도 대답을 전혀 하지 않고
친구들과 이야기도 나누지 않고 있습니다.
(학교 선생님과 아이 친구들을 통해서 들었습니다 ㅠㅠㅠ)
학교 선생님도 저에게 자주 전화하셔서 혹시 아이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지
자주 여쭤보실 정도에요.
집에선 이전과 다르게 너무나 활달하게 잘 지내고 있는데
대체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습니다.
한 가지 맘에 걸리는건 아이가 한글습득을 다 하지 못해서 유창하게 읽지를 못하는데
그것때문에 자신감이 없어서 그런걸수도 있을까요?
어떻게 아이를 도와줘야할까요?
이런 문제는 어디로 상담가야할까요?
ㅠㅠㅠ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아이가 기질이 변화 되었기 때문 입니다.
어떠한 사건의 대한 경험으로 인하여 아이의 행동의 변화가 나타남이 큽니다.
또한 아이가 집에서는 활발하지만, 학교에서는 그렇지 못함이 크다 라는 것은
학교에 적응을 하는 부분이 힘들어서 일 수 있습니다.
유치원은 똑같은 친구, 똑같은 선생님을 만나기에 익숙함이 커서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학교는 새로운 친구, 새로운 선생님과 적응하는 부분이 필요함이 크기에 아이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그 환경에서
적응하는데 있어서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었겠습니다.
아이의 기질이 가정에서는 겉으로 활달해 보일 순 있지만, 내면의 기질은 소심하고, 소극적이고, 낯가림이 심하고,
내성적이고 내향적인 기질이 강할 수 있습니다.
우선은 아이와 대화적인 소통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필요로 할 것 같아요.
아이가 현재 느끼는 스트레스와 안 좋은 경험이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지금의 힘듦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 합니다.
아이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아이의 감정을 돌보며 심리적 +정신적인 부분을 치유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학교와 집에서의 행동 차이는 적응 스트레스나 자신감 저하로 나타날수 있습니다. 한글 읽기가 서툴면 수업 중 대답하기가 두려워 말을 줄이는 선택적 말하기로 이어질수도 있습니다. 우선 집에서 편안하게 읽기 연습을 놀이처럼 도와주고, 학교와 소통하며 아이의 불안을 줄여주세요
초등학교 2학년 여자아이가 대답을 잘 하지 않아서 걱정이 되겠습니다.
한글 읽기 능력 부족, 완벽주의 성향, 환경 변화에 대한 불안 등으로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아이가 한글에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읽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고 '틀려도 괜찮아 가끔 엄마도 헷갈릴 때가 있거든'처럼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줍니다.
평소 학교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꺼내고
아이의 잘하는 것을 집중해서 칭찬해주며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래 친구와의 놀이 기회를 늘려주고 역할놀이를 통해 '친구에게 말 걸기' 같은 상황을 연습해봅니다.
또한 평소 아이와 스킨십과 대화를 자주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