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현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국 문학작가들 중에 정말 시적으로 아름답고 뛰어난 작품들이 많은 데도 불구하고 노벨문학상과 인연이 없는데요.
우리나라에서 노벨문학상이 나오지 않는 데에는 다양한 요인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한글이 가지고 있는 미묘한 뉘앙스와 감성을 번역하는것의 한계로 인해 한국 작품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소복소복'이라는 표현은 단어만 들어도 눈이 다소곳이 소담하게 쌓여있는 정취가 시각적으로 그려지는 단어인데요. 한글은 이런식으로 단어하나에게 그 순간의 심상이 느껴지는 한글만의 정취가 있지만 영어로 번역할때는 그런 것이 다 사라지게 되어 고유의 작품이 가지고 있는 예술성이나 작품성이 많이 깎이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는 한국에서 문학이 인정받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한국은 정말 책을 읽지 않는 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몇년전 미국 평론가가 쓴 컬럼에서는 '상위 선진국 30개국 가운데 독서 시간이 가장 적은 나라가 바로 한국'이라고 비판했고 노벨문학상 수상에 고은 시인 작가 이름이 거론되지만 한국에서 고은 시인의 시는 사람들이 읽지 않는다고 비판했는데요. 사실 국내에서 외면받는 문학으로 인해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기 어렵게 되는 상황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