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가 생존에 유리한 점이 있을까요?
현대에서 탈모는 사람들에게 굉장한 수치심과 스트레스를 줍니다.
하지만 자연에서는 쓸데없는 진화는 없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탈모 현상도 무언가 생존이나 환경에 적응하는 것에 도움이 되었다는 것인데
대체 무슨 장점이 있는 지 모르겠습니다.
탈모는 전 세계 남성의 42%가 앓고 있으며, 심리적인 스트레스도 상당한데요 생존에 특별한 이점도 없기 때문에 왜 진화하게 되었는지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대머리는 두피의 일부에서 머리털이 없어진 상태를 말하며 탈모증에 의해서 유발이 가능한데요, 과거에는 대머리가 공격적인 지배성의 지표라는 주장이 있었습니다. 이마가 넓으면 화가 났을 때, 붉어지는 피부의 면적이 넓어지는데 그래서 보다 효과적으로 분노를 과시하는 공격적 신호를 보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화를 내지 않을 때도 넓고 번들거리는 이마를 보여주어서 성인 남성의 특징을 배가하여 보여준다고 하였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모든 형질이 직접적인 생존의 이점이나 환경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탈모는 주로 유전적 요인에 의해 결정됩니다. 이는 다른 유전적 특성과 연관되어 발현될 수 있습니다. 탈모는 다른 유익한 유전적 특성과 결합된 결과로서 진화적 이점이 아닌 부산물로 생각해야 합니다.
제 답변이 풍족한극락조님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한번 부탁드립니다.대머리가 생존에 직접적인 유리한 점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장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머리카락이 적으면 햇빛이 두피에 직접 닿아 더위를 느끼는 면적이 줄어들어 더위를 덜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덥고 습한 환경에서는 머리카락이 땀을 흡수하고 몸을 더 덥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대머리가 오히려 유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머리카락이 적으면 두피 온도가 외부 온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찬 날씨에는 두피 온도가 빨리 떨어져 체온 유지를 어렵게 만들 수 있지만, 반대로 더운 날씨에는 머리카락이 두피를 차단하여 체온 상승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머리카락이 적으면 두피를 더 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땀이나 먼지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 두피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대머리의 장점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탈모가 있는사람이 진화가 더 된 사람이라는 말은 근거가 없는 얘기 입니다. 탈모가 진화의 확실한 증거라면 현대인의 머리숱이 과거 사람들에 비해 눈에 띄게 적거나 없어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습니다. 과거에도 머리숱이 없는사람은 존재했고 머리숱이 많은사람도 있었습니다.
현대에 들어오면서 스트레스와 환경적요인이 더해져 탈모증상을 가진 탈모환자들이 증가한것은 사실입니다.
탈모가 생존에 도움을 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특정 문화권이나 기후에 따라 대머리가 이점을 가질 수도 있겠으나 확 와닿을 수 있는 장점은 없었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태양에 대한 노출 증가로 피부암에 대한 위험도가 높아지기도 합니다.
탈모는 진화의 산물이라기보단 부수적인 유전적 특성에 더 가까운 요인입니다.
탈모 자체가 직접적으로 생존에 유리한 점은 뚜렷하게 밝혀진 바 없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가설은 존재합니다. 첫째, 탈모는 두피의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하여 체온 조절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더운 환경에서 이는 생존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 탈모는 남성 호르몬과 관련되어 있으며, 이는 과거에는 강인함이나 성적 매력을 나타내는 신호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이러한 가설들이 큰 의미를 가지지 않으며, 오히려 탈모는 심리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제가 알기로 아직까지 탈모가 생존 및 진화론 관점에서 유리한 점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