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오삼계가 배신자로 평가받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Question

중국에서 오삼계는 중국 한족의 배신자라고 평가 받는 민족반역자취급을 받는데 그가 역사에서 이러한 평가를 받게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nswer 1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충성심이 시험대에 오르게 될 때,

충성심을 지키기 위해 자기의 희생이

요구되는 상황이 되면, 가차없이

충성심을 던져버리고 새로운 충성의

대상으로 편을 바꾸는 데 별다른

거리낌이 없던 인물이란 평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명나라 말 이자성의 난이 발생 했을 떄 오삼계는 중요한 성을 지키는 성주 였습니다. 하지만 한 여인으로 인해 성을 버리고 떠나서 결국 반란군에게 쉽게 성을 내주고 맙니다. 그래서 결국 명나라는 쉽게 망하게 되었고 오삼계는 여인때문에 나라를 버린 역적으로 중국 역사에 기록 되고 맙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청의 입관이나 남명을 정벌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것이 명의 항장(降將)이었다. 따라서, 청은 이들 가운데 오삼계(吳三桂)를 평서왕(平西王), 공유덕(孔有德)을 정남왕(定南王), 상가희(尙可喜)를 평남왕(平南王), 경중명(耿仲明)을 정남왕(靖南王)에 봉하여 운남, 광서, 광동을 평정하게 한 다음, 주력 부대는 북쪽으로 돌아가고 오삼계는 운남에, 상가희는 광동에, 경계무(耿繼茂, 경중명의 아들로 계승)를 복건에 두었는데, 이들을 삼번(三藩)이라고 부른다.

삼번 가운데 오삼계의 세력이 제일 커서 스스로 관리를 임명할 뿐만 아니라 재정도 호부의 감사를 받지 않았으며, 오히려 군향(軍餉)을 중앙에 요구하였다. 복건의 경정충(耿精忠, 경계무의 아들로 계승)도 청에 대하여 그리 충성을 다하지 않았다. 광동에서는 상가희의 아들 상지신(尙之信)이 법을 어기고 횡포를 부렸는데, 상가희는 나이가 많아 이를 막아 낼 힘이 없는 형편이었다.

청은 순치제에 이어 강희제(康熙帝)가 즉위하면서 거의 독립적인 삼번의 세력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철번(撤藩)하여 직접 통치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삼번 세력이 너무 컸기 때문에 반대에 부딪혀 이를 강행하지 못하였다. 강희 12년(1673)에 상가희가 연로하여 아들인 상지신에게 습봉시키고, 본인은 고향인 요동으로 돌아가겠다고 청하였다. 강희제는 이를 기회로 철번을 단행하고자 고향으로 돌아가도록 허락하면서도 상지신에게 습봉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 때, 오삼계도 청정의 뜻을 확인하고자 철번해 줄 것을 청하였는데, 청은 이것도 받아들여 철번령을 내렸다. 철번령을 내리자 평소부터 다른 뜻을 품고 있던 오삼계는 명의 부흥을 구호로 반란을 일으켰다. 그리고 경정충도 복건에서 호응하여 반 년도 안 되어 운남, 귀주, 호남, 호북, 사천, 복건의 6성이 반군에게 장악되었다. 강희 15년(1676)에 상가희도 호응하여 그 세력은 더욱 확대되었는데, 이를 '삼번의 난'이라고 부른다.

청은 주범이 오삼계였기 때문에 그에게 토벌 정책을 집중시키는 한편, 다른 세력에게는 타협하여 투항하면 과거는 묻지 않기로 하였다. 이렇게 하여 오삼계를 고립시켰다. 다음 해 경정충이 투항하였고, 다시 그 다음 해에 상지신이 항복하였다. 이에 오삼계는 고립된 채 강희 17년(1678)에 스스로 칭제하고, 국호를 대주(大周), 연호를 소무(昭武)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 해 오삼계는 병사하고 그의 손자 세번(世璠)이 계위하게 되면서 세력이 약화되었다.

오삼계의 죽음으로 청군의 사기는 크게 올라가 8년 동안이나 끌어오던 난을 평정하게 되었다. 이로써 청정은 지방의 할거 세력을 제거하여 나라가 분열되는 것을 피하게 되었으며, 중앙 집권이 유리하게 되었다. 또, 삼번 지역의 사회·경제가 회복되고 새롭게 발전되어, 중원 지구와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출처 : 중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