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지방간증에 취약한 이유가 궁금해요~
고양이는 지방간에 잘 걸리고, 걸리면 35%비율로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라던데요. 왜 유독 고양이는 지방간증에 취약한가요? 어떻게 예방해주면 좋을까요?
고양이의 경우 강아지나 사람에 비해 독성물질이나 활성산소에 대응할 수 있는 효소 체계가 잘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또한 지방간이라는 것이 발생하는 기전은 과식을 하는 경우 지방이 간세포 사이로 스며들어서도 나타날 수 있고 너무 굶으면 자신의 지방을 산화해서 생기는 beta oxidation에 의한 지방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고양이는 강아지처럼 활동량도 많은 것이 아니어서 과체중이나 비만인 상태가 되기 쉽고 간에서 생성되는 해독효소도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지방간이나 담관염 등이 생기기 쉬운듯 합니다.
결국은 예방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복부초음파나 혈구검사 간수치 검사를 하시는 것을 권유드리며 스트레스 받지 않게 잘 키워주시고 그 외 안 맞은 식이 관리와 같은 원론적인 방법 말고는 없습니다.
완벽한 육식동물인 이유로 대사 기능이 사람이나 개와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축적된 지방의 대사에 대한 간의 대사능이 진화를 통해 형성된 능력과 현대의 생활 환경, 여건과의 괴리로 인해 밠행하는겁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고양이가 지방간에 취약한 이유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다만, 고양이는 간세포에 트리글리세리드(triglyceride)를 축적하는 경향이 뚜렷하며 이 세포들이 지방으로 가득 차면 간은 제대로 기능을 못 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