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역사는 고조선 이후 초기철기국가 즉 부여, 고구려, 옥저, 동예, 삼한이 성립되었습니다. 이 중에서 고대국가로 발전한 나라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대국가의 특징은 왕권강화, 중앙집권적 통치제도 확립, 율령반포를 들 수 있습니다. 이 기준에 맞는 나라는 고구려, 백제, 신라입니다 이 삼국은 한강유역을 놓고 경쟁하였습니다. 백제는 마한 중 소국 중 하나였으나 고이왕 대 통치체제를 정비하고 근초고왕 때 크게 국력을 발전시켰습니다. 신라는 진한의 소국 중 하나인 사로국에서 시작해 결국 가야를 병합하고 삼국을 통일했지요.
이에 반해 가야는 연맹국가 단계에 머무른 것으로 평가됩니다. 변한 지역에서 12가야가 출현하지만 전기에는 김해 지방의 금관가야가 맹주역할을 하였고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침입을 받고 난 이후 금관가야는 쇠퇴하고 후기에는 고령 지방의 대가야가 맹주가 됩니다. 벼농사와 철기 등의 교역으로 발달했지만, 강력한 왕권을 중심으로 한 고대국가로 발전하지 못하고 연맹 상태의 소국으로 그쳤던 것입니다. 따라서 고대국가가 경쟁했던 시기를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시대라고 부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