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미소 물리치료사입니다.
건강검진에서 키가 몇 mm씩 줄어드는 건 생각보다 흔한 일이에요. 하루 중에도 키는 달라질 수 있는데, 아침에 일어났을 때가 가장 크고, 하루 종일 서있고 앉아있으면서 척추 사이 디스크가 눌리면 저녁에는 0.5~2cm 정도까지도 작아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검진 시기나 측정 자세, 기계 오차 때문에 조금씩 줄어드는 것처럼 보일 때도 많아요.
말씀하신 구부정한 자세, 다리 꼬기, 고개 숙이고 걷기, 누워서 폰 보기 같은 습관은 분명히 척추에 좋지 않고, 시간이 오래되면 목·등이 말리면서 자세성 굽음(거북목/라운드숄더/등굽음)이 생길 수 있어요. 이런 경우 실제 뼈가 크게 망가지지 않아도 몸이 굽어 보이면서 키가 줄어든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허리가 펴지지 않고 등이 말리면 서 있는 높이가 줄어들 수 있어요.
다만 나이가 들면서 키가 줄어드는 이유는 자세만이 아니라, 척추 디스크가 얇아지는 변화, 척추관절의 퇴행, 골다공증으로 인한 압박골절(등이 굽는 경우) 같은 원인도 있습니다. 특히 50대 이후, 또는 가족력이 있거나 골다공증 위험이 있으면 자세 문제로만 넘기기보다는 체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