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약료 분야 전문가 배주성 약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일반적으로 몸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사람이라면
음주를 했을 때 혈당 수치가 내려가게 됩니다.
(술을 마실 때 함게 섭취하는 안주로 인한 혈당상승 제외)
그이유는
술의 주 성분인 알코올은 위장에서 흡수가 됩니다.
대부분의 음식은 소장에서 흡수 되는것과는 차이가 있죠 (위장 다음이 소장입니다.)
즉, 알코올은 다른 음식에 비해
먼저 흡수가 되어 간에서 먼저 해독 대사가 이루어지게 되는 상황입니다.
이때, 알코올의 분해/해독 과정에서 많은 효소를 필요로 하는데요,
그런데 당을 필요로 하는 곳에 전달하기 위해
간이 효소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음주를 하게 되면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너무 많은 효소가 사용되어
간이 당을 내어보내지 못해
순간 혈당이 내려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술을 마시고 다음 날 꿀물을 마시는것이 이러한 상황을 해소시켜 줄수있습니다.
그렇다면, '혈당 수치'를 내려주는 '술' 많이 마실수록 좋은걸까요?
술을 많이 복용하면 어떻게 되죠?
알코올성 지방간이 오죠.
지방간의 발생은 혈당 수치를 상승시키게 되고
지방간이 지속되어 간 건강이 악화되면
심할 경우 간경화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시고 난 뒤 순간적으로 다음날 혈당 수치는 낮게 측정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지나친 음주는 간 건강을 악화시키고 평상시 혈당 수치는 더욱 상승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혈당이 안정화되지 못하는 당뇨 환자분들은
음주 이후 저혈당, 케톤산증과 같은 급성 합병증의 위험성도 높아질 수 있으니
음주를 주의하셔야 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