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 대변을 보고 싶을정도로 배가 아프지 않아요
보통 사람들은 아침이나 하루중에 한번 정도는 배가 아파 화장실에서 대변을 본다고 하는데 배아플때가 별로 없어 일부러 힘을 주고 변을 본데 괜찮나요?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배가 아프지 않는데 힘을 주는 것은 항문에 부담을 주어 치질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복압 증가로 요실금, 탈장 등에도 영향을 주며, 변비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대변을 보고 싶을 때 화장실에 가서 대변을 보는데, 변기에는 오래 앉아 있지 말고, 억지로 힘을 주는 것보다는 천천히 복식 호흡을 하거나 배를 마사지하는 것이 더 건강한 배변 습관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
배가 아프지 않더라도 일부러 힘을 주어 배변을 하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다면, 장 기능이나 배변 리듬에 변화를 주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배변은 일반적으로 하루 1회에서 2~3일에 1회까지 다양하며, 중요한 것은 변의 형태와 배변 시 불편감 여부입니다. 억지로 힘을 줘서 배변을 유도하는 습관은 치질, 직장탈출증, 항문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배변 반사는 주로 아침 식후에 일어나므로 일정한 시간에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 섭취를 늘리고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를 유지하면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배변감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습니다. 배가 아프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변을 본다고 해서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나, 배변 시 과도한 힘주기는 피해야 합니다. 아침에 따뜻한 물 한 잔이나 가벼운 스트레칭도 배변 유도에 도움이 됩니다. 혹시 최근 들어 변비, 잔변감, 복부 불편 등이 지속된다면 대장 질환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건강한 배변은 억지보다 자연스러운 리듬이 핵심입니다.
질문자 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