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헤어리베치 레그 헤모글로빈 보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헤어리베치 뿌리혹 약간 핑크빛 도는거 잘라서 현미경으로 봤는데 이게 레그 헤머글로빈이 맞나요? 잘 보는 방법이 있을까요?? 핸드폰으로 찍을 때 빛반사 되는데 혹시 없애는 방법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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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네, 사진 속 사진 속 뿌리혹은 헤어리베치(Vicia villosa)의 뿌리혹으로 보이며, 중심부에 약간 붉은빛 또는 핑크빛이 도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러한 색은 레그헤모글로빈(leghemoglobin)이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레그헤모글로빈은 질소 고정 세균인 리조비움(Rhizobium)과 식물 사이의 공생에서 중요한 단백질로, 산소를 조절해 질소 고정 효소(nitrogenase)가 산소에 의해 파괴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이 단백질은 사람의 헤모글로빈처럼 붉은색 계열을 띠므로, 뿌리혹 안에서 붉은기(핑크~적색)가 보이면 정상적으로 질소 고정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간접적 증거가 됩니다.
레그헤모글로빈을 더 잘 관찰하는 방법은 생체 상태에서 절단하는 것입니다. 살아있는 뿌리혹을 날카로운 칼이나 면도날로 가로로 단면을 잘라야 레그헤모글로빈이 가장 잘 보입니다. 또한 절단 직후 바로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절단한 후 시간이 지나면 산화되어 색이 변할 수 있으므로, 즉시 현미경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외에도 광학 현미경 조명을 조절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반사광이 아닌 투과광(밑에서 빛을 비추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색을 더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염색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특정 염색법(예: 트립탄 블루 등)은 뿌리혹 조직을 구분 짓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나, 레그헤모글로빈 자체는 염색이 필수는 아닙니다. 핸드폰 촬영 시 반사광 줄이는 팁으로는 편광 필터 사용이 있습니다. 핸드폰 렌즈에 작은 편광 필터(clip-on 형식)를 부착하면 빛 반사를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다음으로 빛의 각도 조절을 해볼 수 있습니다. 이때조명을 약간 비스듬하게 비추거나 주변광을 활용하면 반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지금 보인 분홍빛은 레그헤모글로빈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확실히 보기 위해서는 신선한 절단과 조명 조건을 세심히 조절하는 것이 핵심입니다.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
뿌리혹에 들어있는 레그헤모글로빈을 관찰하려 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레그헤모글로빈은 단백질이라 크기가 너무 작아서, 일반적인 광학현미경으로 레그헤모글로빈 자체를 볼 수는 없습니다.
레그헤모글로빈이 들어있는 뿌리혹의 구조는 현미경으로 관찰이 가능합니다.
이 때 시료를 최대한 얇게 잘라야하고,
구조 관찰을 위해 적절한 염색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미경 접안렌즈에 휴대폰을 대고 찍고계시다면,
핸드폰과 접안렌즈 사이로 주변의 빛이 최대한 들어가지 않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