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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공주파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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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피우면 체중이 감소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인가요?

담배를 피우면 체중이 감소한다는 속설이 있는데 만약 그런 현상이 실제 있는 것인지 아니면 이게 사람들이 흔히 느끼는 착각인지 궁금합니다. 체중이 감소한다고 하면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들 중에는 비만이 거의 없어야 할 텐데 그건 아니거든요. 혹시 이게 생물학적으로 근거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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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어느정도는 사실입니다.

    니코틴의 양향 중 하나가 바로 식욕억제입니다. 그래서 음식섭취를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한 니코틴은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칼로리의 소모를 증가시키는 역할도 합니다.

    부수적으로는 흡연이 미각과 후각을 저하시켜 음식의 맛과 향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게 하여 식욕을 감소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효과가 크지는 않으며, 오히려 흡연 자체가 가져오는 문제가 더 많기 때문에 이러한 방식의 체중감량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말이긴 합니다. 담배의 주성분인 니코틴은 체중 감소와 관련 있는데요, 비만을 치료하는 항비만 치료제는 대부분 교감신경 자극제인데, 니코틴도 교감신경을 자극합니다. 자극 받은 교감신경은 도파민, 세레토닌, 노르에피네프린(노르아드레날린), 에피네프린(아드레날린) 등과 같은 다양한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증가시킵니다. 이 물질들은 뇌와 지방세포 등에 영향을 주는데, 기초대사율을 높이고 지방조직의 열발생을 증가시켜 에너지소비를 증가시키고, 식욕을 떨어뜨립니다. 반면에 흡연자가 금연을 할 경우, 니코틴에 의한 일시적인 식욕감소, 기초대사율 증가 효과가 사라지면서 식욕이 증가하고 기초대사율이 감소하여 에너지소비가 감소합니다. 줄었던 식욕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면서 음식 섭취량이 증가하지만, 활동량은 변화가 없기 때문에 점점 체중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흡연욕구를 대체하기 위한 수단 및 금연에 대한 보상심리로 간식이나 음식 섭취량이 증가하여 체중 증가에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담배의 니코틴은 식욕 억제와 기초대사율을 증가시켜 체중감소에 영향을 주지만, 내장지방 축적을 증가시킵니다. 흡연자는 체내 지방 중 내장지방의 비율이 높습니다. 흡연과 내장지방 축적에 대한 연관성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니코틴이 코티졸 분비를 증가시키는 것과 관련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 담배를 피우면 체중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어느 정도 근거가 있습니다. 니코틴이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평균적으로 체중이 약간 낮은 경향이 있으며,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흡연이 체중 감소의 유일한 요인은 아니며, 개인의 유전적 요인, 식습관, 신체 활동 수준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또한 장기적으로 보면 흡연은 건강을 해치고 대사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어 체중 조절을 위한 방법으로는 적절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