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 참사의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졌나요?
과거 성수대교가 아침 출퇴근시간에 무너져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는데
성수대교 참사의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졌었나요?
단순 부실공사가 아니라 어떤 점에서 부실했는지 구체적인 원인이 뭐죠?
안녕하세요. 이형민 전문가입니다.
1994년 10월 21일에 서울에서 발생한 대형사고로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으며 원인을 분석했다고 합니다.
우선은 설계오류가 있지 않았나 합니다. 사용하는 하중에 비해서 교량이 약하게 지어진것 같으며 시공을 하는데 있어서 약간의 부실공사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이는 재료비를 줄이기 위함이었던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지어진 후 유지, 보수적인 측면에서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하는것 같습니다. 이러한 사고는 다시 발생하면 안되는 아주 끔찍한 사고입니다.
안녕하세요. 염정흠 전문가입니다.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용접부실입니다. 성수대교는 철골 트러스구조 위에 콘크리트 슬래브가 올라간 다리였습니다. 다리 자체 하중과 지나가는 차량의 하중은 트러스가 받아서 교각으로 전달하는 것입니다. 철골트러스는 용접과 볼트로 접합하여 만들어졌는데, 사고 당시 용접으로 접합함 부분이 터지며 순식간에 다리 일부분이 떨어져 내린 것입니다. 건설사가 공기를 단축하고 시공비를 줄이기 위해서 날림공사를 하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성수 대교가 붕괴된 원인은 크게 세가지를 들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트러스 연결부위의 문제입니다.
트러스는 교량의 하중을 분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구조물입니다. 그런데 성수대교의 트러스 연결 부위 용접이 부실하게 이루어져 연결 부위가 약해지고, 결국 붕괴를 일으켰습니다.
둘째는 교량 하부의 부식이 심각하게 진행되었는데, 이는 정기적인 점검과 보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부식은 교량의 강도를 약화시키고, 붕괴 가능성을 높입니다.
셋째는 과적 및 진동의 영향입니다.
교량에 과도한 하중이 가해지고 지속적인 진동이 발생하면서 이미 약해진 구조물에 추가적인 손상을 입혔습니다. 이는 마치 낡은 건물에 계속해서 무거운 물건을 올려놓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성수대교 참사의 원인은 여러 가지 부실과 실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습니다. 첫째, 교량 건설 당시 철제 절단부의 용접이 불량하게 이루어져 구조적 결함이 발생했습니다. 둘째, 설계 자체가 부적절하여 하중을 효과적으로 분산하지 못했습니다. 셋째, 유지 보수 과정에서도 정기적인 점검과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사 과정에서 부식 방지 조치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시간이 지나면서 구조적인 약화가 일어났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결합되어 비극적인 사고로 이어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