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적자가 계속해저 누적된다고 하는데요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우리나라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달러가 더 많이 들어오게 되는게 아닌가요?
그리고 수입 자재가격들이 올라간다고 하는데 이렇게 올라간 물건들을 다시 물건을 만들어서 무역을 통해서 수익을 거두게 되면 결국에는 무역수지는 흑자가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왜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무역수지가 점점 안좋아진다고 하는것인지 설명부탁드려요
그리고 무역을 할때 신용장 방식을 사용을 한다고 하는데 신용장의 경우는 어떤 방식이 수입업체에게 유리한 방식인지도 알려주세요. 회사에서 신용장 방식을 고민한다고 하고 있어서 실무자인 제가 담당하게 될지도 몰라서요
안녕하세요. 박재성 관세사입니다.
1.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나라의 경우 5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1956년 무역통계를 작성한 이후 66년 만의 최대 적자라고 할 정도로 적자폭이 매우 큽니다.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반도체마저도 적자인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가장 큰 이유는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원유, 천연가스, 석탄 등 에너지 185억 2000만 달러로 작년 8월 대비 88억 6000만 달러나 증가했습니다. 1년 만에 수입액이 거의 두 배로 늘어났는데, 정부 발표에 따르면 높은 에너지 가격과 하절기 수요 증가로 에너지 수입액이 증가했습니다.
또한 모든 기업이 원재료 가격을 제품 가격에 전가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수입 자재 가격이 오르더라도 원재료 인상분을 제품 가격에 전가하지 못한 기업의 경우 고환율로 인해 마진이 훼손되게 됩니다.
2. 수입자에게 유리한 신용장 방식으로는 기한부 신용장 (Usance L/C)이 있습니다. 기한부 신용장이란 선적 후 일정 기간 후에 대금을 결제하는 신용장 방식입니다. 수입자 입장에서는 선적 후 일정 기간 뒤에 대금을 바로 지급하는 결제 방식인 일람불 (At Sight) 방식에 비해 대금을 늦게 지불해도 되기 때문에 수입자에게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
답변을 드리자면, 원재료의 가격은 빠르게 상승하지만 완제품의 가격은 원자재 상승을 반영하고 있지 못하고 있기에 무역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즉, 나가는 달러가 증가하는 속도가 들어오는 달러의 증가하는 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아울러, 신용장방식은 은행의 조건부 지급확약으로 은행에 선적서류를 제시하는 경우 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장점은 금액 지급에 대한 확약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며, 단점은 수수료가 비싸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존의 업체와 꾸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시다면 기존의 결제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좋을 듯 하며, 새로운 업체와 큰 계약을 하는 경우에는 신용이 쌓일때까지 신용장거래를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답변이 도움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홍재상 관세사입니다.
무역수지라는 것은 말그대로 그 달의 수입액과 수출액을 비교하는 것으로 말씀하신대로 물품을 수입하여 나중에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가능성이 없지 않지만, 수출을 할 당시의 환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게다가 무역수지의 적자는 환율에 관련하여 원자재 값의 상승이 가파르게 이루어져 발생한 것도 있지만, 반도체 수출의 부진과 우리나라의 가장 큰 교역국가인 중국의 도시폐쇄등으로 인한 수출 부진 등이 추가적인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L/C(Letter of Credit, 신용장)거래의 핵심은 은행의 지급보증이 이루진다는 것입니다. 무조건 그렇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서로 다른 국가에 소재한 수출자와 수입자간 신용이 쌓이지 못한 상태에서 많이 사용되는 결제방식이라고 보면 됩니다.
무역거래는 물품은 보냈는데, 거래대금을 못받거나(대금회수 불능의 위험), 거래대금은 보냈는데 물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위험이 국내거래보다 높을 수 있습니다.
계약 당사자는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은행을 사이에 두게 됩니다.
즉 수입자(개설의뢰인)가 신용장 개설 의뢰를 신청하면 수입자의 거래은행(개설은행)이 신용장을 개설하여 수출자(수익자)에게 지급보증을 합니다.
수출자는 물품을 선적하고 신용장에서 정해놓은 서류들을 제출하면 은행은 서류들을 확인하고, 대금을 지급합니다.
신용장 거래는 양당사자간 거래에 은행을 대금지급과정에 참여시킨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T/T보다는 복잡한 절차가 이루어지지만, 수출자 입장에서는 정확한 서류들을 갖추어 은행에 제출하면 대금지급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존재하여 현재 무역실무환경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결제방식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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