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사과를 드셨을 때 체기가 내려가는 현상은 사과 속에 많은 펙틴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에 있답니다. 펙틴은 위장 내에서 수분을 흡수하며 팽창하고, 장의 연동운동을 물리적으로 강하게 촉진하는 역할을 한답니다. 이런 과정에 있어서 위장에 정체된 음식물 찌꺼기의 이동을 돕고 장내 환경을 정돈해주므로, 질문자님이 느끼시는 막힌 속이 뚫리는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과의 유기산은 위액 분비를 적절히 자극해서 단백질 분해 효소인 펩신의 활성화를 돕는 간접적인 소화 촉매제 역할도 병행하게 됩니다.
그에반에 토마토는 구연산, 사과산같이 유기산이 많아서 이론적으로 소화에 유리해 보이나, 화학적인 자극이 소화력보다 앞서는 경우가 많답니다. 토마토의 강한 산성이 위가 예민하거나 위산 분비가 활발한 상태에서는 위벽을 직접적으로 자극하니 소화 작용보다 속 쓰림을 먼저 유발하게 됩니다. 토마토 성분은 하부식도괄약근을 이완시키는 특성이 있어서, 위 내용물의 역류를 유도한다거나 명치 부근의 불편감을 가중할 수 있겠습니다.
사과는 섬유질을 통한 물리적인 배출에 특화되어 체기 해소에 효과적이나, 토마토의 강한 산도가 위 자극으로 작용하니 체기가 가시기보다 오히려 위장 내 통증, 압력을 높일 수 있는 것입니다.
궁금증이 해결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