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2024년 하반기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다양한 관점이 공존하는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우선 낙관적 전망부터 살펴보면,
1. 인플레이션 안정
- 글로벌 공급망 혼란이 점차 해소되고 원자재 가격도 안정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습니다.
2. 금리 인하 기대
-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면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 이는 차입 비용 부담을 완화해 투자와 소비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3. 정책 지원 지속
- 경기 하방 리스크에 대응해 각국 정부가 재정 지원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특히 주요국의 인프라 투자, 그린 에너지 전환 등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다음과 같은 리스크 요인도 상존하고 있습니다.
1. 경기 침체 가능성
- 주요국 긴축 정책의 영향이 본격화되며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시각도 만만치 않습니다.
- 특히 민간 소비 위축, 기업 실적 악화 등이 경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2. 지정학적 불확실성
- 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습니다.
- 이는 글로벌 교역을 위축시키고 금융시장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3. 자산시장 불안
-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그 시기와 폭은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 자산시장은 금리 기대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종합해보면 2024년 하반기 경제는 회복 기대감과 리스크 요인이 혼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플레이션 안정, 금리 인하 등이 경기 반등을 뒷받침할 수 있지만 그 속도와 강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불확실성이 큰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정책 방향, 핵심 경제지표의 흐름을 꼼꼼히 모니터링하며 대응 전략을 세워나가야 할 것입니다.
기업과 가계 역시 단기 전망에 휘둘리기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체력을 다지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모색하는 지혜가 요구되는 시점이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