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대놓고 제국이라고 한건 대한제국 뿐입니다만
고구려나 발해처럼 땅떵어리가 커다란 나라도 많았고
신라도 나당전쟁 승리 직후에는 묘호를 대놓고 쓸정도로 당당했고
고려나 조선도 다른나라에게 조공을 받는 제국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중국대륙 나라는 대대로 큰 땅덩어리와 그것보다 큰 자존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실질적인 이득은 없고 중국심기만 거스르는 제국선포 같은건 할 이유가 별로 없었어요
제국이라고 이름 바꾼다고 땅이 자동으로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대한제국의 경우 나라 분위기가 워낙 시궁창이었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서 이름의 제국을 쓴 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