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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생김교수
김선생김교수

닭의 소리 언어는 단순히 본능적인 보통 방식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닭을 단순하고 멍청한 동물로 생각하지만 사실 닭은 최소 24종 이상의 발성을 통해 의사소통을 하고 특정 상황에 따라 다른 소리를 냅니다. 닭은 위험을 알리는 소리와 먹이를 발견했을 때는 소리를 구분할 수 있으며 심지어 개별닭을 서로 알아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닭의 소리 언어는 단순히 본능적인 보통 방식일까요? 아니면 학습과 사회적 경험을 통해 풍부해지는 것일까요? 인간과 오랜 기간 가까이 살아온 닭이 사람의 목소리나 감정을 구분할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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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답변이 있어요!
  • 닭의 소리 언어는 본능적인 부분과 학습 및 사회적 경험을 통해 발달하는 부분이 모두 존재합니다. 닭은 배고픔, 두려움, 분노, 만족감 등 다양한 감정 상태를 80%의 정확도로 표현할 수 있으며, 이처럼 다양한 울음소리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본능적 표현입니다. 동시에 닭은 학습 능력이 뛰어나고 사회적 동물이므로, 이러한 소통 방식은 사회적 경험을 통해 더욱 복잡해집니다. 또한 닭은 사람의 목소리를 구별하고 얼굴을 기억하며, 심지어는 몇 달간 보지 못한 사람도 알아보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러한 능력들은 인간과의 오랜 교류를 통해 발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닭의 발성은 나름의 학습과 사회적 경험을 통해 발달하는 의사소통 체계에 가깝습니다.

    닭은 사회적 동물로서, 무리 내에서 다양한 소리를 통해 서로 소통하며 정보를 주고받습니다.

    이 소리 언어는 단순한 본능이 아니라 사회적 맥락 속에서 학습하고 또 발전하게 되는데 어미 닭은 병아리에게 특정 소리가 어떤 의미인지 가르치며, 병아리는 어미의 소리를 모방하고 학습하며 해당 무리의 사회에 적응하는 것입니다.

    또한 오랜 기간 인간과 함께 살아온 닭은 사람의 목소리나 감정을 어느 정도 구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닭은 시각과 청각을 이용해 사람을 개별적으로 인식할 수 있으며, 특히 자신에게 먹이를 주거나 보살펴주는 사람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 안녕하세요.

    네, 질문주신 것처럼 닭을 "단순하다"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연구 결과를 보면 닭의 발성과 의사소통은 꽤 복잡하고 정교한 편인데요, 닭은 태어나면서부터 일정한 "기본 발성 repertoire(발성 목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위험 경보음"은 독수리와 같은 공중 포식자를 알릴 때와 땅 위에서 오는 여우 같은 포식자를 알릴 때 소리가 다르며, 이런 구분 능력은 유전적으로 프로그램된 본능에 가깝습니다. 또한 닭은 무리 속에서 자라면서 특정 소리가 어떤 상황과 연결되는지를 학습하는데요, 예를 들어서 어린 병아리는 어미가 내는 "먹이 발견 소리"를 듣고 따라 하면서 먹이와 발성을 연결짓게 되며, 개별 닭을 알아보거나 서열에 따라 발성 강도가 달라지는 점은 사회적 경험의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즉 닭의 발성은 기본 틀은 본능적이지만, 사회적 학습을 통해 풍부해지고 상황에 맞게 다듬어지는 방식이라 볼 수 있습니다. 닭의 사회적인 의사소통 능력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최소 24종 이상의 발성이 확인되었고, 각 발성은 위험, 먹이, 짝짓기, 새끼 돌봄 등 특정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단순 경고를 넘어서 의도적 정보 전달도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예를 들어, 수탉은 암탉이 있을 때만 "먹이 발견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즉, "암탉을 유혹하기 위한 의사소통 전략"을 쓰는 것이며, 개별 닭을 시각과 소리로 구분할 수 있으며, 사회적 서열 구조를 형성하는 데 발성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오랜 가축화 과정에서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많았기 때문에, 사람의 감정이나 의도에 부분적으로 반응하는 능력이 발달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안상우 전문가입니다.

    닭의 소리 언어는 본능적인 방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생활을 하면서 언어를 이해할 정도의 지능을 닭이 가지고 있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닭의 발성은 기본적으로 본능적 신호를 포함하고 있긴하지만, 사회적인 경험과 관찰을 통해 맥락에 맞는 조절이나 구분을 하는 학습능력도 있었다고합니다.

    예를들어 위험신호나 먹이발견에대한 신호는 상황에따라 강도나 빈도가 달라지는데, 개체별로 서로 인식하고 반응을 조절하면서 소통합니다.

    인간과 가까이사는 닭은 사람의 목소리, 표정, 감정변화를 어느정도 구분할 수 있는것으로 연구에서 보고되고있기때문에, 단순한 본능을 넘어서서, 사회적/환경적학습이 발달한 소리 언어 체계를 갖고있다고 볼수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