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하늘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어떤 상황인지 너무 공감이 갑니다. 18개월 된 아이가 자꾸 안아 달라고 보채는 것은 정상적인 발달 과정의 일환입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부모의 애정과 안정감을 통해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싶어 하며, 특히 부모와의 신체적 접촉은 안정감을 제공해줍니다. 아이가 안아 달라고 할 때, 즉각적으로 거부하기보다는 적절한 타이밍을 찾아 아이가 요구하는 것을 충족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부모가 너무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라면, 아이에게 다른 방법으로 애정을 표현하거나 놀이로 관심을 돌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에게 '손잡고 같이 걸어보자'거나 '같이 놀자'고 하여 신체적 접촉을 유지하되 다른 활동으로 유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 안아달라고 하는 시간을 점차 줄이며 대신 아이와 눈을 맞추고 대화를 나누거나 사랑 표현을 강화하는 것이 아이의 불안감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꾸준히 아이에게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면서도 부모의 피로를 덜어줄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