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준민 영양·식단전문가입니다.
고기나 채소 등 음식물을 불에 익혀서 먹을 때, 일부 영양소가 손실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익히는 정도에 따라 손실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적절한 익힘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양소의 파괴는 음식물의 종류, 크기, 익히는 시간, 온도 등에 따라 달라지며, 특히 온도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70도에서 100도 사이에서 익히면 비교적 안전하게 음식물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고기를 익힐 때는 내부 온도가 70도 이상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채소의 경우에는 적어도 80도 이상의 열을 가하여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일부 영양소는 열에 민감하여 익히는 과정에서 손실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비타민 C는 높은 온도에서 손실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된 채소나 과일은 익히기보다는 그대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B1, B5, B9, C, 카로티노이드 등도 높은 온도에서 손실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