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잠을 잘 안자는 200일 아기, 전문가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네이버 지식iN, 맘 카페 등 여러 곳에 수차례 글을 올려봤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어서 전문가분들이 많아 보이는 아하에 가입까지 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곧 200일을 앞둔 남자 아이가 밤잠을 안 자서 온 가족이 고생 중이라 조언을 구하려고 합니다.
낮에는 보통 2시간 정도 놀다가 잠을 자는데, 30분~1시간 정도 잡니다.
가끔은 2시간 정도 잘 때도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하루 낮잠을 도합 5시간 이상 잔다고 생각됩니다.
여기서 이미 답을 찾으신 분도 계시겠지만, 조금만 더 읽어주세요.
<저녁 일과>
· 18:00 이유식
· 19:30 마지막 낮잠
· 20:00 기상
· 21:30에 마지막 수유 후 재우기를 시도합니다.
- 수유 중에는 거의 반 수면 상태
- 이 시간보다 일찍 재우면 경험상 더 빨리 깬다고 생각
그러다가 수유를 마치고 트림과 안정을 위해 잠시 안고 있다가 내려놓으면... 깨서 떼를 씁니다.
깜깜한 데서 잠드는 것이 싫은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안고 거실로 나와서 달래고 돌면 금방 또 잠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방으로 들어가 눕히면 깨서 떼쓰기...
이 작업을 여러 번 거친 후 간신히 재우고 나면 같은 방의 좀 떨어진 곳에서 함께 잡니다.
보통 22:00~22:30 정도에 밤 수면을 시작하는데, 사실 마지막 수유를 거부하는 경우가 꽤 많아서 먹이려고 수차례 시도하면 30분 정도 더 늦어지기도 합니다.
수유 거부를 받아들이고 그냥 재웠을 때는 길어야 1시간 이후 깨서 어김없이 통곡하는 걸 보면 배가 고파서 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지막 수유는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어렵게 재우고 나면 휴식인데, 가장 편해야 할 이 시간부터가 아이러니하게도 하루 중 가장 힘든 시간이 됩니다.
빠르면 23:00, 정말 늦을 땐 새벽 02:00 정도에 깨서 통곡을 합니다.
이 때는 운이 좋으면 토닥거려서 바로 자는데, 그게 아닌 경우는 아주 생각하기도 싫은 밤이 됩니다.
눕혀 놓으면 뒤집고, 엎드린 상태로 울고, 다시 눕혀 놓으면 뒤집고, 엎드려서 울기를 반복합니다.
(되집기는 아직 가능성조차 보이지 않는 상태)
특이한 점은, 뒤집은 상태에서 마치 자해라도 하듯이 바닥에 박치기를 수차례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저는 아빠이고, 위는 와이프의 일과입니다.
출근 때문에 저는 따로 자는데, 제가 직접 겪는 건 아니지만 옆에서 저런 모습을 보는 게 참 힘드네요.
새벽마다 수시로 들리는 통곡 소리 때문에 저도 자주 깨기도 하고요.
오늘 새벽에도 1시 정도에 깨서 울고, 달래고, 놀아주기, 재우기 시도를 반복하다가 결국 5시에 간신히 재웠습니다.
그리고 저렇게 밤을 거의 새우다시피 하고도 1시간 만에 깨서 놀아주고 있다고 아까 카톡을 받았습니다.
무슨 아기가 일반 어른들보다 일찍 일어나는지...
지금까지의 패턴을 봤을 땐 낮에는 또 편하게 부족한 잠을 채울 것 같습니다.
이빨이 나거나 성장통으로 인한 것인가도 생각했지만, 낮에 너무 잘 자는 걸 보면 이것도 아닌 듯합니다.
와이프가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서 아기가 잘 땐 밀린 집안일을 거의 찾아서 할 정도로 쉬지 않습니다.
이러한 패턴이다 보니 해야 할 것도 많고 스스로도 몸이 힘들기 때문에 낮잠이 1시간 이상 이어져도 깨우지 않고 두는 것 같고요.
와이프가 아이 생긴 후 하루가 다르게 몸이 축나는 게 보이니, 이러면 안 되지만 아이가 참 얄밉습니다.
저도 최근 200일 동안 인생의 기록 정도로 몸무게가 줄었고 거울을 보면 갑자기 늙은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의 낮잠을 줄여야 할 것 같은데, 저도 연차나 주말 때 같이 있어봤지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계속 눈 비비고 떼 쓰고 졸려하는 아이에겐 뭘 해도 통하지 않더라고요.
비슷한 시기에 출산한 분들과 소통하는 앱의 글들을 봐도 밤잠 분야에서 만큼은 저희 아이가 금쪽이 수준으로 생각됩니다.
누구는 8시~9시부터 해서 벌써부터 통잠을 잔다는 얘기도 보이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뭘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지적과 쓴소리 해 주셔도 달게 받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민희 유치원 교사입니다.
밤잠을 자지 않는것은 우리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따라서 자는 시간이나 방 분위기를 조금 바꿔 주시는것도 방법이겠습니다.
문제가 되실 거 없습니다.
통잠은 아이들마다 다릅니다.
저희 아이같은경우는 통잠을 3살 이후 부터 자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그전까지는 최대한 노력을 해주셔야겠죠
-낮잠 시간을 조절하는 방법이 있구요
-밤잠 수면 패턴을 만들어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방법은 다른분들이 상세히 적어주셔서 넘어가도록 할게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고생하시다보면 꼭 통잠으로 보답 받는 날이 올거에요 힘내세요
아기의 낮잠은 필요로 합니다.
아기가 할 일은 먹고, 자고, 싸고, 노는 것입니다.
중요한 아기의 낮잠을 줄인다면 아기의 신체적 리듬은 깨지고 아이의 신체적 발달 상황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아기가 잠을 잘 잘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를 조성해 주어야 합니다.
첫째, 제일 먼저 낮과 밤을 인지시켜 주세요.
둘째,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해 주세요.
셋째, 방안의 온도와 습도가 적절하게 유지시켜 주세요.
넷째, 충분한 수유를 해준 후 트림을 잘 시켜주세요.
다섯째, 소리에 민감하면 소리를 차단시켜 주시거나, 마음이 안정될 수 있도록 클래식 음악을 틀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여섯째, 기저귀를 점검해주시고, 부모님은 아기 옆에 누워서 아기가 불안해 하지 않도록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아기의 등을 토닥토닥 해주면서 아기를 재워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아이가 윈더윅스, 잠자리가 불편해서, 감기로 인한 질병이 있다면 잠을 잘자지 못하오니 아기를 유심히 살피어 아기의 불편함을 해소시켜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밤잠을 자지않는 아이는 부모님 에게 힘든 시간 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개별적 인 상황과 성격을 고려하여 적합한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침에 일찍 기상 하도록 아이를 깨워 보세요
이렇게 하면 밤늦게 잔 시간 만큼 아침 일찍 일어 납니다
배고프지 않게 먹이기
아기가 밤새 배고프지 않도록 잠자기 1시간전에 충분히 먹이세요
저녁밥 이후에도 간식은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전에 책읽기
동화책을 읽어 주세요
조명조절,마사지와 스킨쉽 등 아이의 특성과 상황을 잘 살펴 보시고 여러가지 시도를 하다보면 좋은 방법이 나타날거에오
파이팅 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내용을 봤을때 아이 낮잠과 저녁일과 마지막 낮잠에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
저녁일과 마지막 낮잠이 저녁8시면 당연히 아이는 밤에 잠자는 것이 힘들었을 수 있네요.
아이가 잠이 많은 아이라면 오전에 좀 놀고 잠깐 재우고 점심 먹고 2시~3시쯤 낮잠 패턴으로 해보세요.
잠이 없는 아이라면 오전 잠 건너뛰고 점심후 낮잠을 재우는 것도 좋을 듯하구요.
아이수면이안잘때
1.현글에서 낮잠수면시간이 과도하게많음
2.밤낮잠(19시에수면하는거 없애기)
3.21시30분마지막수유후 바로 수면하는것은 좋지않음 (막수시간을 수면시간2시간전으로하는게좋음(이유식을충분히먹임)
4.수면 패턴을만들어보고 아이수면환경을 개선(덥거나 잠자리이불이 거칠거나하는등요인이있을수있음(기질적예민한아이의경우)
5.낮에활동을 늘리기
참고바랍니다
정말 두 분이 너무너무 고생이 많으시겠습니다. 아기가 밤잠을 자지않게되면 이보다 더 최악의 악몽과 같은 시간이 또 없는데요.(지나고 돌이켜면 추억이긴 합니다.) 아이를 육아하시다 특정 상황이 벌어지면 멘탈이 나가는 경우가 정말 많은데요. 제가 봤을땐 낮잠 자는 시간 총양과 패턴을 수정하셔야 될 듯 보입니다. 30분-1시간이 시간이 짧은편에 속합니다. 2,3시간 자는친구들 많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밤에 낮잠은 안재우는게 맞습니다. 19시30분은 낮잠이 아니라 아기들 신체패턴에 따르면 밤잠에 속하니까요. 이게 가장 큰 원인으로 보입니다. 정말이지 애매한 시간에 자게되면 아기들은 혼란을 겪습니다. 밤잠을 잔것 같은데 아직 깜깜한 밤이니 아이는 본능적으로 두려움,지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낮잠때문에 또 아이와 부모님 모두 혼란을 겪고..악순환이죠ㅠㅠ
18시에 이유식 먹이고 잠재우지 마시고 그 시간에 놀게하는게 좋을듯보입니다. 패턴이 바뀌려면 최소2,3주는 시도해보셔야 합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