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의 러시아원정이 실패한 이유는?
안녕하세요 나폴레옹이 전쟁의 천재라고 하는데요 러시아 원정을 할때는 처참하게 졌다라고 알고있는데요 어떤 과정을 통해서 실패한걸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러시아 원정 실패 이유는 날짜를 잘못계산했기 때문입니다.
1812년 전투 병력과 지원 병력을 합쳐 60만이 넘는 병력을 이끌고 러시아로 들어간 나폴레옹이 원정 실패 후 12월 3일 발표한 공고문에서 혹독한 추위때문에 패전했다 주장합니다.
'추위가 갑자기 심해져서 11월 14일 ~ 15일 사이의 밤에는 영하 16도 이상 떨어졌다. 길이 얼음판이 되어 기병, 포병, 보금품을 나르는 말들이 밤마다 무더기로 넘어져 죽었다. 수백이 아니라 수천이 죽어나갔다.'
그러나 나폴레옹의 주장과 달리 당시 날씨는 평년보다 더 따뜻했고, 핀란드에서 조사항 당시의 러시아 기후자료에 나폴레옹 원정대가 후퇴하기 시작한 10월 기예프의 평균 기온은 영상 10도 이상이였고 바르샤바도 10도가 넘었습니다.
레바르의 경우 6도가 조금 넘어 11월 말에도 강이 전혀 얼지 않았습니다. 땅이 얼지 않아 대포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바퀴가 진흙에 빠져 이동에 영향을 주었고, 베레시나 강이 얼지 않아 건널수 없었습니다.
또 당시 프랑스 병사들의 체온을 가까스로 보호하던 것은 군복인데 군복상의는 백색의 주석 단추가 부착되어있었습니다. 당시 프랑스의 병사들의 군복은 주석으로 만든 단추로 제작되었는데 12월이 들면서 영하 30도 이하의 맹추위가 계속되자 주석 단추는 진회색 가루가 되어 모두 떨어져나갔고 병사들은 추위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군복부터 붙잡고있어야 했기 때문에 전투가 제대로 되지 못했고, 이에 프랑스 병사들이 추운 날씨에 죽어나갔고 뒤이은 러시아의 추격에 대패를 하게 됩니다.
또한,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에서 대군을 이끌면서도 작전 수행에 쓰일 식량 등 보급물자를 3주일치만 지급, 나머지는 현지조달 할 생각이었으나 러시아에 청야전술때문에 계획이 물거품이 됩니다.
또 나폴레옹이 대군을 이끌고 러시아로 원정을 떠났을 때 산과 들이 온통 얼어붙는 겨울까지 전쟁을 할 생각이 없었고 러시아 영토 안으로 적당히 진격하면 러시아군 주력이 동원될 수밖에 없어 한판의 결전으로 원정을 마무리 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러시아군 기병대가 강하더라도 평야지대에서 벌어지는 전투라면 화력과 훈련된 병력수에서 우세한 프랑스군이 유리할 것이라는 계산이었지만 원정 초부터 나폴레옹의 계산은 빗나가게 됩니다. 러시아군의 주력이 전투를 피한 채 내륙 깊숙히 후퇴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모스크바까지 손에 넣었지만 러시가군은 전투에 나서지 않았고 프랑스군은 빈 도시에서 굶어 죽거나 얼어죽어야 했습니다. 즉, 러시아군이 전투를 피하고 시간을 벌때 이에 대응할 대안이 없었습니다.
또한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 결정에 많은 이들이 반대했으나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은 것은 당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아제르바이젠, 예맨 등 광활한 영토를 통치하고 있던 오스만 투르크 제국과 6년동안 전쟁중이라는 사실을 알고있었고 러시아가 자신들과의 전쟁에 집중할수 없을 것이라 판단해 승리를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폴레옹이 전쟁을 선포하자 바로 오스만제국과 러시아가 휴전협정을 체결하며 러시아는 프랑스와의 전쟁에 집중할수있었고 이는 나폴레옹의 패배로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