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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내일도모레도
오늘도내일도모레도23.08.21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이 여전히 원형 그대로 보관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이 고려시대에 만들어졌는데도 여전히 그 원형이 보존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해인사 건물의 구조가 통풍이 잘되는 구조인가요? 아니면 대장경판에 특수한 처리를 한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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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8.21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건물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팔만대장경판의 보존 비결은 바로 장경판전 건물에 있어요. 장경판전은 통풍이 잘 되도록 앞뒤 벽에 창을 냈는데, 남쪽과 북쪽에 있는 창의 크기를 서로 엇갈리게 해서 건물 안에 들어간 공기가 아래위로 돌아 나오도록 만들었어요. 게다가 사찰에서는 보통 대웅전 같은 법당이 가장 높은 자리를 잡지만, 해인사에서는 장경판전이 가장 높은 곳에 있어요. 이 위치는 가야산 세 계곡이 만나는 지점과 멀지 않아 항상 바람이 불어온다고 합니다.

    또 판전 내부에는 굵은 나무를 써서 5층으로 튼튼하게 판가를 설치하고, 각 층마다 경판을 2단으로 일정하게 세워 놓았습니다. 경판의 글씨를 새긴 부분은 목판 양쪽 끝 부분보다 얇아서 판과 판이 겹쳐도 손상되지 않고 공기가 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판전 바닥에는 숯과 횟가루, 소금, 모래를 차례로 깔았어요. 숯은 흡착력이 강해 공기와 물을 정화하는 기능이 있고, 소금은 외부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증발시키면서 습도를 조절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이것 덕분에 판전 건물 내부의 습도는 늘 일정하게 유지되고 해충의 침입을 막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팔만대장경 경판 제작시 뒤틀림 방지를 위해 3년간 바닷물에 담근 10여종의 목재를 소금물에 삶고 그늘에 말려 옻칠을 했으며, 보관하고 있는 해인사 또한 습기를 차단하기 위해 창 크기를 다르게 하고 방향을 남쪽에 두었기 때문입니다.


  •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3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장경판전(건물이름)이 산속 깊이 지어져 있어 임진왜란의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2. 통풍을 위해 창의 크기를 남쪽과 북쪽 다르게 하였습니다

    3. 흙바닥에 숯과 횟가루 소금을 모래와 함께 넣음으로써 습도를 조절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