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낭염이 나아지지 않는데 스테로이드제와 독시를 함께 복용해도 되나요
약 10년전부터 모낭염 진단을 받고 로지드정1개, 프레디정1개를 처방 받아 모낭염이 심해질때마다 1~2일 복용 후에 중단하는 식으로 관리했었는데(하루 이틀만 먹어도 증상이 잡혔기에 그 이상 복용하지 않았습니다.) 이게 스테로이드 리바운드 현상을 유발한다는 걸 모르고 쭉 해왔던 일입니다. 모낭이 발생하는 주기는 약 3~4개월에 1번 정도로, 큰 스트레스는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약 한 달 전에 스트레스가 심해진 탓인지 모낭이 심하게 올라왔길래 그전부터 해왔던 대로 약을 복용했습니다. 그런데 모낭염이 잠잠해지고 나서 원래대로 복용을 중단했더니 다시 모낭이 올라오는 식으로 반복되어 저 또한 약을 먹다가 말다가를 반복해왔습니다. 그러다 약 복용을 중단했더니 얼굴 전체가 모낭염으로 뒤덮였습니다... 내원 후 진료를 봤더니 모낭염이 심하다며 미노씬과 바르는 항생제약 클린디올겔을 처방해 주었으나 1주 복용 후 전혀 차도가 없고 더 심해지기만 하는 것 같아 다시 내원했더니 미노씬을 바이독신으로 바꿔주셨습니다. 그 상태로 연고를 함께 바르며 지금 4일 정도가 지난 상황인데 여전히 차도는 없고 더 심해지기만 하는 상황이라 항생제약이 효과가 없는 것인가 의심이 드는 상황입니다. 이 상태에서 바이독신과 스테로이드제를 같이 복용해도 되는지요?
병원에서는 스테로이드제를 절대적으로 끊어야 한다 라고 하는데... 항생제로는 피부가 나아지지 않아 질문 드립니다. 현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약을 복용하면 좋을지 알고자 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성엽 약사입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선은 병원의 주치의 지시대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스테로이드제의 드라마틱한 효과와 빠른 치료때문에 사용 하는 것에 유혹이 생길 순 있겠지만, 상습적으로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신 상태에서 또 다시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것은 자연적인 면역기능의 교란으로 앞으로의 치료를 더욱 어렵게 할 수 있습니다.
병원을 설령 옮기는 경우가 있더라도 임의로 스테로이드 복용은 하지 않도록 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스테로이드는 장기복용할 경우 피부가 얇아진다거나 면역이 약해져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밀가루 음식, 술, 커피 등을 끊으시는 것이 좋아보이고, 물을 충분히 마셔주시면서, 세안도 깨끗하게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얼굴을 만지는 습관은 버리셔야합니다.
안녕하세요. 송정은 약사입니다.
모낭염이 심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와 항생제인 독시사이클린을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임의로 사용은 하면 안되며, 피부과 전문의 진료를 받고 필요로 되는 경우 처방을 받아 지시대로 복용을 하여야 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셨길 바랄께요. ⭐⭐⭐⭐⭐ 감사합니다.^^ 항상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