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황정웅 과학전문가입니다.
탄산에 설탕, 소금 등을 넣으면 기포가 많이 발생하는데요.
설탕이나 소금은 울퉁불퉁한 표면을 가지고 있어 표면적이 굉장히 넓은데요.
이 표면적이 핵생성 사이트(물질이 모이도록 하는 중심역할) 의 역할을 하며 기포들이 빠르게 모이게 합니다.
그래서 이런 물질이 탄산용액에 들어가면 녹아있는 이산화탄소 기포가 되기 쉬워 훨씬 더 빠르게 빠져나가게 됩니다.
김빠진 탄산도 대기압에서의 이산화탄소 용해도보다는 아직 많이 이산화탄소가 녹아있는 상태라서
계속해서 이산화탄소가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이때 설탕이나 소금을 넣으면 빠져나가는 속도가 빨라져 기포가 더 잘 보이게 됩니다.
이런 현상은 설탕 소금 뿐 아니라 모래, 멘토스 베이킹 소다 등 의 표면이 거친 물질이면 일반적으로 다 일어나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