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은 나트륨이 많은 대표적인 식품 중 하나다. 라면수프 1개에 함유된 나트륨의 양은 약 1800~1900㎎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인 2000㎎에 가깝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고혈압과 각종 성인병에 걸릴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나트륨 배출을 돕는 식품을 라면에 넣어 먹는 것이 좋다. 양배추, 해조류, 양파, 우유를 넣어 먹으면 나트륨 과잉 섭취와 그로 인한 부작용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양배추와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가 그 예다. 양배추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라면에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줄 수도 있다. 해조류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내에서 수분과 함께 흡수되지 않은 나트륨을 배출시킨다, 다시마 속 알긴산 성분은 나트륨 배출과 함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도 한다. 이밖에 양파는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양파의 퀘르세틴 성분은 혈액 속 불필요한 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을 녹여 준다. 라면에 우유를 반 컵 정도 넣어 라면 국물의 염분 농도를 낮추는 것도 한 방법이다. 우유에 풍부한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 역할을 한다.
라면, 주 평균 1.7회 섭취… 그나마 건강하게 먹는 법 (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