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공기의 흐름을 막았다가 서서히 터뜨리는 소리는 파찰음으로 보나요? 파열음으로 보나요?
저는 중3입니다
국어 시험을 봤는데 애들끼리 공기의 흐름을 막았다가 서서히 터뜨리는 소리를 가지고 말하고 있더라구요
선생님께 여쭤보니까 선생님도 고민해보신다구 하시고요(본인이 내셨지만....) 아무튼 그래서 공기의 흐름을 막았다가 서서히 터뜨리는 소리는 파찰음인이 파열음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파열음이나 파찰음 둘다 공기를 막아 터뜨리며 내는 소리입니다. 하지만 파찰음은 파열음에서 마찰음의 성질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마찰음은 'ㅅ' 계열로 ㅅ,ㅆ,ㅎ 입니다.
파열음은 'ㄱ,ㄷ,ㅂ'계열로 ㄱ,ㄲ,ㅋ/ㄷ,ㄸ,ㅌ/ㅂ,ㅃ,ㅍ 입니다.
파찰음은 파열음+마찰음입니다.
파찰음음 'ㅈ' 계열로 ㅈ, ㅉ, ㅊ 입니다.
문의하신대로 공기를 막았다가 터뜨리며 소리를 내가 급하게 뱉지 않고 서서히 터뜨린다는 의미는 파열이나 마찰도 된다는 것과 같은 의미로 볼 때 파찰음으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 음이 ㅈ,ㅉ,ㅊ이면 당연한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전문가입니다.
공기의 흐름을 막았다가 서서히 터뜨리는 소리는 파찰음입니다. 파찰음은 폐에서 나오는 공기의 흐름을 일단 막았다가 조금씩 개방해서 좁은 틈 사이로 공기를 통과시키면서 내는 소리입니다. 예를 들어 "ㅈ, ㅉ, ㅊ" 등이 이에 속합니다. 반면 허파로부터 성대를 통해 나오던 공기가 완전한 폐쇄를 당했다 터져 나오면서 나는 소리가 파열음 입니다. 폐쇄를 강조하여 폐쇄음(閉鎖音, stop)이라고도 하는데 "ㄱ ㄲ ㅋ/, /ㄷ ㄸ ㅌ/, /ㅂ ㅃ ㅍ/"가 파열음으로 분류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