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수미상관'이란 문학에서 '처음과 끝 부분이 비슷한 내용이나 구절, 또는 문장으로 배치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처음과 끝 부분이 반드시 똑같지 않아도 됩니다. 비슷한 구절이 배치된 것도 수미상관으로 본다는 것입니다. 수미상관은 어감을 통일함으로 안정적인 느낌을 줄 수 있으며, 이를 통한 운율감으로 리듬감을 줍니다.
예를들어 <진달래 꽃>(김소월)에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다 / 영변에 약산 진달래 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 <중략> ....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이상과 같이 꼭 완전히 똑같이지 않더라도 비슷한 문구를 강조하는 것만으로도 수믹상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