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에 나오는 동탁의 횡포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삼국지 소설 초반의 빌런으로 동탁이 나오는데 많은 횡포를 부리는 인물입니다.
실제 동탁은 어떤 나쁜 짓들을 벌였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중국 후한말의 무장이자 정치가입니다. 삼국지 시작을 연 악인의 대명사이며 모든 중국 군벌들의 원형입니다. 소제를 폐위시키고 홍농왕으로 강등시키고 소제의 모후인 영사황후 하씨를 함께 시해하였으며 진류왕을 꼭두각시 헌제로 옹립하고 스스로 승상의 자리에 올라 권력을 농단하다가 왕윤과 여포에 의해 살해되었습니다. 동탁의 포학함이 극심해지며 군대를 이끌고 순찰 중에 양성에서 주민들이 지신제를 지내는 것을 보자 거기에 있던 남자들을 몽땅 도적떼로 몰아 모조리 학살하고 여자와 재산을 탈취하였고 궁녀나 공주에게까지 희롱하여 함부로 폭행하거나 강간까지 했습니다. 또 영사황후 하씨의 시신을 영제가 묻힌 문릉에 묻었는데 그 틈을 타 문릉에 있던 부장품들과 보물을 도굴하는 등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삼국지에서 동탁을 한나라 멸망의 결정타로 낙인 찍은 만큼
과장이 심하다는 주장도 있지만, 일단 기록된걸 모두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1 황제가 있는 수도 낙양에 사병 이끌고 처들어감
당시 한나라는 아직 망하지도 않았고 동탁은 정식으로 인정받은 장군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적진 점령이 아니라 12.12사태 같은 군사 쿠데타 였던거죠.
2 소제 폐위.
신하가 황제를 바꾼다는건 그때까진 말도안되는 일이었습니다.
알바가 사장님을 바꾼다고 생각해 보세요 엄청 이상하죠?
3 무덤 도굴
영제가 묻혀있던 문릉을 파해치고 부장품을 모두 뜯어 갔습니다.
현대에도 욕 잔뜩 먹을 일인데 사후세계를 진지하게 믿었던 고대에는 진짜 끔찍한 일이었습니다
4 각종 학살과 음행.
양성이란 곳에서 축제를 벌이니까 "남자가 모였어? 반란이야?"라면서 남자는 모두 죽이고
여자와 재신을 빼았아 갔다고 하며, 궁녀나 공주를 희롱했다는 기록이 있으니 일반 백성은 더 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5 결국 토벌군에게 참패 당한 다음 장안으로 천도를 하는데
여기선 폭정이 더 심해져서, 연회를 열때마다 죄인을 고문해 죽이는데
죄인이 다 떨어지니까 누명으로 고발하면 돈주겠다고 말하고 다니고
높은 관리나 여자를 직접 때려 죽이고 자기 맘대로 사형선고를 남발해서
그렇게 죽은 사람만 수천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6 상국이 되다.
상국은 한나라가 세워 졌을때 개국공신들을 제외하면 누구도 등용되지 않았던
간단히 말하자면 야구팀 영구결번의 수백배쯤 되는 명예직 이었는데
이걸 황제를 협박해서 따낸다음 한 일이 미망인 강제로 부인삼으려다 거절당하니까 패죽인 사건이고
(삼국지예종 이라고 검색하면 나옵니다) 동전을 더 작게 만드는 화폐개혁을 시도 했는데
동전이 모양이 다 따로 노는대가 불순물 투성이라 강 고철덩이인 것도 있어서
경제가 완전 망하게 되는 삽질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양미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동탁과 같은 경우에는 마음대로 황제를 갈아치우며 화폐를 마음대로 찍어
인플레이션을 발생하게 하며 백성들을 엄청난 수를 학살하는 등 하였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염민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동탁은 실제로 권력을 남용하였으며 매우 탐욕적으로 살았습니다.
왕을 조종하며 섭정으로써 활동하려하였고 각종 폭력과 학대를 통해 정치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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